직원들이 지난해 7월 26일 ‘제2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CICPE)’ 프랑스관에서 방문객들을 위해 칵테일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
140㏊(헥타르) 규모를 자랑하는 베이징 뉴커우위(牛口峪) 습지공원은 중국과 프랑스 기업 간 성공적인 협력을 상징하는 대표 사례 중 하나다.
해당 습지공원은 원래 중국 석유기업 시노펙(SINOPEC)의 산업용 폐수 저수지가 있던 곳이었다. 지난 2006년 시노펙과 프랑스 베올리아환경은 폐수 처리, 방류 및 생태복원에 대한 협력을 시작했다. 2017년 이곳은 습지공원으로 조성돼 무료로 개방됐으며 처리된 폐수도 주요 수원으로 삼고 있다.
오늘날 뉴커우위 습지공원은 여러 희귀종을 포함해 140종이 넘는 조류의 서식지이자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베올리아환경 관계자는 “우리는 고객에게 이산화탄소 저감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 중 하나”라며 중국의 쌍탄(雙碳: 탄소배출절정과 탄소중립) 목표는 회사에 ‘매우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에스텔 브라흐리아노프 베올리아환경 CEO는 최근 베이징에서 “우리가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은 탈탄소·오염제거·순환경제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9일 ‘제4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마련된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의 부스 [사진 출처: 신화사]
프랑스의 거대 제약사 사노피도 최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핑산(坪山)구와 손잡고 협력 의향서에 서명했다.
이를 통해 양측은 혁신적인 백신에 대한 시장 접근을 가속화하고 웨강아오 다완취[粵港澳大灣區∙광둥(廣東)성-홍콩-마카오 대만구, GBA]에서 바이오 제약 산업의 혁신적인 발전을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토마 트리옹프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현재 중국에서 몇 가지 혁신제품 라인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핑산구에는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핑산구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제약업체는 1천 개를 상회했다.
트리옹프 대표는 “사노피가 중국, 특히 백신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건 선전시 정부와 핑산구가 조성한 개방된 국제 비즈니스 환경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 중국의 공중보건 시스템 지원과 선전 및 웨강아오 다완취 지역의 경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보다 혁신적인 제품과 예방 솔루션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 신화사
출처: 신화망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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