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혁개방의 선두주자, 선행지, 실험구 역할을 하고 있는 광둥(廣東)성이 중국식 현대화 건설이라는 큰 구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두드러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진핑(習近平) 중공중앙 총서기, 국가주석,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광둥성 잔장(湛江)·마오밍(茂名)·광저우(廣州) 등 지역을 시찰하며 광둥성이 “중국식 현대화 건설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국식 현대화’는 이번 시찰의 핵심 키워드로, 이번 시 총서기의 광둥 시찰의 중요한 주제를 부각시켰다.
중국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 정신을 전면적으로 관철해 나가는 첫해, 첫 지방 시찰에 나선 시 총서기는 광둥성 기업, 항구, 농촌 등을 찾아 중국식 현대화 건설 실천의 명확한 방향과 지침을 제시했다.
지난 12일 오후(현지 시간) 시 총서기가 광저우자동차 아이안(廣汽埃安∙GAC AION) 신에너지차 회사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자강 실현은 중국식 현대화 건설의 핵심”
20차 당대회는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자강 실현, 혁신형 국가 선두 진입’을 중국이 2035년까지 이룰 전체 발전 목표 중 하나로 설정했다.
광둥성의 과학기술 혁신은 오랜 기간 전국 상위권을 지켰다. 이에 시 총서기는 이번 광둥성 시찰을 통해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 자립자강 실현이 중국식 현대화 건설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함을 한층 더 명확히 했다.
시 총서기가 지난 10일 오후 잔장시 쉬원항 전용 부두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중국식 현대화는 실물경제에서 벗어나 가상경제 집중하는 길 걸어선 안 돼, 실물경제를 기반으로 한 현대화 산업 시스템 구축 가속화 필수”
앞서 20차 당대회 보고는 경제 발전의 방점을 실물경제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총서기는 이번 광둥성 시찰을 통해 제조업 기업을 다시 한번 심도 있게 조사·연구했으며 “실물경제를 중시해야 한다”“실물경제에서 벗어나 가상경제에 집중하는 길 걸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시 총서기는 이번 시찰에서 광둥성에 “제조업으로 광둥성을 계속 키워나가고 실물경제 발전을 보다 중시하며 산업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하며 산업 기반 고급화, 산업망 현대화를 추진하고 전략적 신흥산업을 발전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갖춘 현대화 산업 시스템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11일 오후 광둥성 마오밍 가오저우(高州)시 건쯔(根子)진 바이차오(柏橋)촌의 리치농원을 방문한 시 총서기가 현장에 자리한 기술자들과 친밀한 교류의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전체 인민의 공동부유는 중국식 현대화의 본질적 특징, 지역 협력 발전은 공동 부유 실현의 필수 조건”
시 총서기는 이번 광둥성 시찰에서 서쪽에 위치한 전장과 마오밍을 가장 먼저 방문했다. 이는 중국이 지역 협력 발전 및 공동부유를 촉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경제 대성(大省)인 광둥성이 모색한 도농 지역 협력 발전 촉진 방안은 향후 전국의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2일 오후 시 총서기가 LG 디스플레이 광저우 제조기지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한편 시 총서기는 이번 광둥 시찰에서 외자기업인 LG 디스플레이 광저우 제조기지를 방문해 조사·연구에 나섰다.
그는 “중국이 새로운 발전 구도 구축을 가속화하고 비즈니스 환경 건설을 강화함에 따라 시장 우위가 보다 두드러질 것”이라며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은 오래도록 변하지 않을 것이며 개방의 문을 중국 스스로 닫는 일은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과 협력∙상생하길 원하는 국가라면 우리도 그들과 서로 마주보고 함께 나아가며 세계 경제의 공동 번영 및 발전을 추진해 나가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시 총서기는 조사·연구 일정과 중요 담화를 통해 흔들림 없이 개혁을 전면적으로 심화하고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확대함에 따라 중국식 현대화가 세계에 새로운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낼 것이라는 중국식 현대화와 세계의 관계를 보다 분명히 했다.
원문 출처: 신화사
출처: 신화망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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