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5년07월09일 

시진핑 주석,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5:01, April 27, 2023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7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6일 오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양측은 중국-우크라이나 관계 및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31년의 발전 과정을 거쳐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준에 도달한 중국과 우크라이나 관계는 양국 각자의 발전과 진흥에 힘을 보탰다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중-우크라이나 관계 발전과 대(對)중국 협력을 중시한다고 여러 차례 표명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지난해 우크라이나 측이 중국 공민 철수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상호 존중은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초”라면서 “양국은 미래에 착안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대하고 계획하는 것을 견지해야 하며, 양국 간에 서로 존중하고 진정성 있게 대하는 전통을 이어가면서 중-우크라이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우크라이나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중국의 의지는 일관되고 명확하다.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은 우크라이나와 함께 양국 간 호혜 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복잡하게 변화하면서 국제 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위기 문제에서 중국은 항상 평화의 편에 서 있고, 핵심 입장은 화해를 권하고 대화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발표한 것을 언급하며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제조자가 아니며, 당사자도 아니라고 역설했다.

시 주석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자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우리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지 않을 것이고, 불에 기름을 끼얹지도 않을 것이며, 기회를 틈타 이익을 꾀하는 일도 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이 하는 일은 광명정대하다. 대화와 협상은 실행 가능한 유일한 출구다. 핵전쟁에는 승자가 없다. 핵 문제에 대해 관련 당사국들이 모두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진정으로 자신과 인류 전체의 미래와 운명에 착안해 위기를 잘 관리∙통제해야 한다. 각 측의 이성적 사고와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지금, 계기를 잡아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유리한 여건을 축적해야 한다. 각 측이 우크라이나 위기에서 깊이 반성하고 대화를 통해 유럽의 장기적 안정책을 함께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중국은 화해를 권하고 대화를 촉구하는 것을 견지하면서 조속한 정전과 평화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중국 정부 유라시아 업무 특별대표를 우크라이나 등 국가에 파견해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해 각 측과 깊이 있는 소통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은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원조를 많이 제공했으며, 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계속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부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시 주석의 3연임을 축하하면서 중국이 이룬 비범한 성취를 높이 평가하고, 중국이 시 주석의 지도 아래 각종 도전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국제 업무에서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견지하고 있으며, 국제 무대에서 거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준수하며 중국과 전면적인 협력을 펼쳐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고 세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 함께 힘쓰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현재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견해를 소개한 뒤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인도주의 원조에 감사를 표하고 중국이 평화 회복과 외교적 수단을 통한 위기 해결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정치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독자 제보

<저작권자(c) 인민망,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때: 소서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지하철 타고 떠나는 아트 투어 지하철 3호선편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때: 하지
    • 음량을 높여 창바이산 톈츠가 녹는 소리 들어보세요!
    • ‘우주 엘리베이터’ 장착한 선전도서관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때: 망종
    • 로봇 ‘샤오타오’, 가상 학교 ‘졸업’ 후 시장 진출
    • [동영상으로 보는 명절 이야기] 쿠쿠가 들려주는 맛있는 이야기: 단오절
    • 인민망, 뮤직비디오 ‘실크로드의 희망찬 울림’ 공개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중국 공예미술관
    • [한국 언니 in 베이징] 먀오펑산 묘회 탐방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만물이 영글어가는 때: 소만
    • 중국 블록버스터의 ‘강력함’을 보여주다
    • 후난 느낌 물씬, 수상 비행기 타고 고금의 웨양 속으로
    • [호기심 천국 중국|특별 미식 리스트] 슈퍼에 가면 뭐가 있을까? ①
    • 5분 만에 알아보는 청두 월드게임
    • 중국 신에너지차, 글로벌 ‘팬덤’ 사로잡은 비결은?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낮이 길어지고 만물이 무성해지는 때: 입하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중국 지역 특색 훑어보기: 제9화 산시
    • 中YTO, 3분마다 트랙터 1대 생산
    • 시진핑 주석과 푸젠성의 茶로 맺어진 인연
    • 오사카 엑스포 중국관 주제 영상 ‘중국인의 12시진’ 공개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봄비가 내려 백곡이 기름지는 때: 곡우
    • 인간-로봇 공동 도전…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 개막
    • 마법 같은 기술! 로봇이 2분만에 완성한 ‘너자 아트 라떼’
    • ‘동지이자 형제’ 호치민 생가서 느끼는 중국과 베트남의 깊은 우정
    • 산둥 허쩌서 즐기는 ‘아름다운 한상’! 러시아 언니도 감탄한 모란 연회
    • 짜릿함! 외국 청년, 미뤄강서 용선 경주 체험
    • 귀요미! 웨양시 ‘자이언트판다 스타 군단’ 외국 청년도 푹 빠져
    • 후난에 가면 후난 식으로! 외국인 기자가 만난 웨양시 미식 향연
    • 빨리 감기 아님! 감탄 나오는 중국인의 게살 손질 속도!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쑥내음 가득한 봄: 청명
    • [한국 언니 in 중국] 중국 허베이 청더 '탄소중립' 투어
    • 광시 ‘싼웨싼’ 축제, 밤을 밝히다
    • 우저우서 비물질문화유산 기예 배우며 문화 ‘보물’ 탐색
    • 광시 우저우, 부두 하역 작업 한창…‘차 선박의 고도’ 다시 항해를 시작하다!
    • 동남아까지 뻗은 명차…외국 청년도 감탄시키는 中 차
    • 스페인 청년의 텅현 비물질문화유산 사자춤 체험기 ‘짜릿해’
    • 도전! 스페인 청년과 비물질문화유산 빙취안 더우장 만들기 성공
    • 치러우 구경하고 미식 맛보며 스페인 청년과 떠나는 광시 우저우 투어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中 식목일 가족 친구들과 나무 심기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천지와 음양이 조화를 이루는 때: 춘분
    • 자오싱 둥자이, 구이저우의 아름다운 강산, 문화관광 발전의 새로운 장 열어
    • [나만 아는 중국 생활 꿀팁] 제2화: 소금에 찐 오렌지
    • 6개 ‘키워드’로 중국 양회 핫이슈 전망
    • [24절기 이야기] 잠들어 있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깨어나는 때: 경칩
    • 멋지다! 스페인 청년, 광시 우저우서 인조 보석 만들어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시간: 우수
    • [동영상으로 보는 명절 이야기] 쿠쿠가 들려주는 맛있는 이야기: 위안샤오제
    • [한국 언니 in 중국] 3대가 함께! 중국서 보낸 우리 가족 명절 이야기
    • 중국 전문가 되기: 중국 오성카드 받았어요!
    • [동영상으로 보는 24절기 이야기] 4계절의 아름다운 시작: 입춘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춘제 특집|태국은 음력설이 법정 공휴일이 아니라고?
    • 한국·중국·말레이시아, 명절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춘제 특집|베트남도 음력 설을 보낸다고?
    • [영상] 더 나은 내일
    • [영상] 손잡고 미래를 향하여
    • 중국 지역 특색 훑어보기: 제8화 유구한 역사를 지닌 간쑤
    • 중국 지역 특색 훑어보기: 제7화 새로운 발견, 숨겨진 칭하이의 매력
    • [한국 언니의 슬기로운 베이징 생활] 혁신적인 다싱공항 도서관 몰입식 체험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