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외교부 웹사이트] |
[인민망 한국어판 5월 9일]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이 8일 미국을 위시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자신들이 저지른 죄행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냉전적 사고를 철저히 버리며, 지역 갈등을 부추기고 분열과 동요를 조성하는 것을 중단하고, 진정으로 유럽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장기적 안정을 촉진하기 위한 실질적인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1999년 5월 7일 미국을 위시한 나토가 유고슬라비아 주재 중국대사관을 폭격해 중국 기자 3명이 숨지고 20여 명의 중국 외교관이 다쳤다”면서 “중국 인민은 진실과 공평,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그들이 바친 피와 생명을 잊지 않을 것이며, 미국을 위시한 나토가 저지른 이 같은 야만적인 범죄 행위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토는 지역적∙방어적 성격의 기구라고 주장하면서 끊임없이 지역의 긴장 정세를 과장하고 진영 대결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냉전 이후 미국을 우두머리로 하는 나토가 거듭 충돌의 도화선에 불을 붙여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코소보, 이라크에서 아프가니스탄, 리비아에서 시리아 등 전쟁의 불길이 세계로 옮아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잠정 통계에 따르면 2001년 이후에만 나토가 개시해 참여한 전쟁으로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천만 명이 난민이 됐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최근 한동안 나토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계속 동진하고 진영 대결을 부추기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쳤다”며 “이는 지역 국가들에 고도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고 일침했다.
왕 대변인은 또 “오늘날 옛 유고슬라비아 주재 중국대사관 터에는 ‘열사를 추모하고 평화를 아끼고 사랑하자’라고 새겨진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면서 “미국을 위시한 나토는 자신들이 저지른 죄행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냉전적 사고를 철저히 버리며, 지역 갈등을 부추기고 분열과 동요를 조성하는 것을 중단하고, 진정으로 유럽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장기적 안정을 촉진하기 위한 실질적인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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