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시(廣西)의 한 ‘반려동물 여행단’ [4월 29일 촬영/사진 출처: 중국신문사] |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2일]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 중국 전역의 유명 관광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반려동물과 함께 핫플레이스를 찾은 ‘펫팸족’(pet+family)들도 많았다. 수천 위안을 들여 여행단에 신청해 반려동물을 데리고 섬을 거닐고 풀밭을 뛰어다니며 유유자적 시간을 보낸 펫집사들도 적지 않았다.
노동절 연휴에 강아지에게 꽃무늬 치마를 입히고 예쁘게 꾸며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는 한 펫팸족은 “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한 뒤 여행을 가보지 못했다. 돌봐줄 사람 없이 강아지 혼자 집에 있는 게 걱정됐고, 강아지를 데리고 함께 여행을 가고 싶어도 허락해 주는 호텔이 없을까 봐 두려웠다”면서 ‘반려동물 여행단’이 이런 고민을 해결해줬다고 말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펫투어에 참여하는 ‘집사’도 반려동물이 사람을 물어 다치게 하거나 아무 데서나 대소변을 보는 등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반려견을 데리고 갈 때 줄을 잘 잡고 있어야 하고, 배변봉투를 지참해 배설물을 제때 치워야 한다.
요즘 ‘반려동물 여행단’이 뜨고 있다. 노동절 연휴에 쓰촨(四川)성의 한 행사 주최 측은 전용기를 빌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펫투어 상품을 출시했다. 팻팸족들은 반려동물을 데리고 청두(成都)에서 출발해 싼야(三亞)로 가서 함께 여행을 즐겼다. 상하이, 광저우(廣州), 베이징 등도 당일치기에서 몇박 몇일에 걸친 여행 등 다양한 펫투어 상품을 선보였다.
하뤄순펑처(哈啰順風車)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기간 10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이 반려인과 함께 카풀차를 타고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많은 호텔들도 반려동물을 데리고 여행을 떠나는 ‘집사’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별한 서비스를 내놨다.
‘반려동물 여행단’이 ‘집사’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는 중국인의 소득과 소비력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더 높은 삶의 질을 추구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iiMedia Research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중국 ‘펫코노미’(petconomy·반려동물을 뜻하는 ‘펫’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의 합성어로 반려동물과 관련한 시장 또는 산업을 일컬음) 규모는 8114억 위안(약 155조 618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중국신문사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李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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