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3년05월18일 

중앙은행 보고서 “현재 中 경제에 디플레이션 나타나지 않아”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6:25, May 16, 2023
중앙은행 보고서 “현재 中 경제에 디플레이션 나타나지 않아”
시민이 산둥(山東) 빈저우(濱州) 한 슈퍼마켓에서 과일을 구매한다. [5월 11일 촬영/사진 출처: 비주얼차이나(Visual China)]

[인민망 한국어판 5월 16일]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15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현재 중국 경제에는 디플레이션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중국 경제는 공급과 수요가 기본적으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고, 통화조건도 합리적이고 적당하며, 주민들의 기대치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디플레이션이나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요인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올 들어 중국의 물가 상승률이 단계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고, 상승률은 전월 대비 0.6%포인트 반락했다. 한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3.6%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발표한 ‘1분기 중국 통화정책 집행보고서’에서 “디플레이션은 물가의 지속적인 마이너스 성장을 가리키며, 화폐 공급량도 하락세를 보이고 통상적으로 경기 침체를 동반한다”면서 “중국의 물가는 여전히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핵심 CPI가 전년 동기 대비 약 0.7%에서 안정적이며, 광의통화(M2)와 사회융자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경제 운영이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어 디플레이션의 특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위안화 신규 대출은 10조 6000억 위안(약 2034조 14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조 2700억 위안 늘었다. 3월 말 위안화 대출과 M2, 사회융자 규모의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8%, 12.7%, 10% 증가했다.

보고서는 올 들어 물가상승률이 단계적으로 감소한 이유에 대해 주로 공급과 수요 회복 시점 및 기저효과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의 설명에 따르면 실물경제의 생산, 분배, 유통, 소비 등이 그 자체에 과정이 있는 데다가 코로나19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아 주민들의 초과저축이 소비로 전환되는 것은 소득분배 분화, 소득 예상치 불안 등의 제약을 받는다. 특히 자동차, 인테리어 등의 소비수요가 약한 편이다. 최근 주민들이 대출금을 앞당겨 갚는 현상이 나타난 것도 1분기 소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인민은행 관계자는 “중국에서 CPI가 단계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이 여러 차례 나타났지만 거시경제 운영의 전반적인 추세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경제가 정상적인 성장 추세를 유지한다면 CPI의 단계적 반락의 영향을 과장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올해 5~7월 CPI는 단계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낮은 기저효과 요인, 특히 정책 효과가 한층 더 가시화되면서 시장 메커니즘이 충분한 역할을 할 것이며, 경제 내부 동력도 강화되고 있어 수요와 공급의 격차가 메워질 것”이라며 “하반기 CPI는 완만하게 오르고 연말에는 최근 평균 수준 부근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민은행은 계속해서 온전한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이며,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질적 효과를 높이고, 재정정책 등과의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며, 수요 확대의 시너지를 형성해 경제 운용의 지속적인 호전을 촉진하고 물가가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경제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알딱깔센 중국 시사용어 영상 사전] ‘三农 삼농’
    • [알딱깔센 중국 시사용어 영상 사전] ‘无废城市 무폐기물 도시’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황금 주간’ VS ‘빨간날’, 한중 양국의 공휴일 엿보기
    • [한국언니 in 베이징] ‘세계 책의 날’ 특집, 아시아 최대 도서관에서 보낸 하루
    • 中, 30초만 관람 가능한 희귀 모란꽃, ‘칼을 소지한 경호원’의 경호까지…
    • [동영상] 간쑤 린샤, 봄기운 완연한 푸른빛 롄화구두
    • [착 붙는 한자 공부방] 제3화 牛
    • [동영상] 아시아 최대 도서관인 중국국가도서관 탐방
    • [동영상] 옛 베이징의 향기가 물씬, 정양(正陽)서점
    • [한국언니 in 베이징] ‘세계 책의 날’ 특집, 베이징 특색 서점 탐방
    • [동영상]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D-100, 판다 로고 움직이다
    • [착 붙는 한자 공부방] 제2화 鼠
    • [동영상] 베이징 차오양공원 책시장 탐방
    • [동영상] 중고책을 커피로 바꾸다, 즈상성인서점
    • [동영상] 가장 아름다운 서점, 중수거
    • [착 붙는 한자 공부방] 제1화 猫
    • 제31회 하계유니버시아드 홍보 동영상 '나타-룽바오의 기이한 만남'
    • 中 동부전구, 타이완섬 주위서 전투 경비순찰과 ‘날카로운 검 연합훈련’ 돌입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제6화 또 하나의 가족, 한중 펫 문화(하)
    • [한국언니 in 베이징] 싼리허 공원서 중국 문예 매력 체험
    • 적외선 카메라에 포착된 설표의 ‘먹방’
    • [알딱깔센 중국 시사용어 영상 사전] ‘智慧法院 스마트 법원’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제6화 또 하나의 가족, 한중 펫 문화(상)
    • [알딱깔센 중국 시사용어 영상 사전] ‘口袋公园 포켓 파크’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중국 관광객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
    • [동영상] 2023 우한 벚꽃 시즌 개막, 봄날의 낭만 즐기기
    • [중국의 맛] 산둥 쑤궈, 백 년을 품은 맛
    • [동영상] 이것이 나, 중화인민공화국
    • 中 쓰촨 랑중의 ‘괴물’, 마크 인증 ‘바오닝 찐빵’
    • 중국판 트랜스포머, 60초마다 자동차 1대 생산하는 자동화 설비의 위력
    • [동영상] 구름과 만난 창산 얼하이에 생겨난 틴들현상
    • 후난의 맛 | 취두부: 혀끝을 자극하는 창사의 별미
    • 수직이착륙, 중국 스마트 전기차 선두기업이 상상한 도어 투 도어의 3D 출퇴근
    • [한국언니 in 베이징] 묘회 투어, 민속 체험으로 즐기는 명절 분위기
    • [한국언니 in 베이징] 난뤄구샹 탐방, 중국 문화 체험하기(하)
    • 한국인 정재연, ‘일대일로’와 함께 발전하고파
    • 이태환 "중국과 함께 국제사회 질서에 기여할 전략 세우길 희망"
    • 유재기 "건실한 한중문화 교류와 협력 그리고 문화산업 발전 기대합니다"
    • 서정림 "문화 교류는 더 많이 더 깊이 계속해 나가야 한다"
    • 안경욱 "민간 문화교류 통해 한중 관계 발전시켜야"
    • ‘제2의 메시’가 되기 위해 달리는 中 신장 카스 ‘축구 꿈나무’
    • 조동성 "앞으로 두 나라의 평화, 공존, 공영이 이루어지기 바랍니다"
    • 구본진 "양국이 좋은 문화 물려주기 위해 우호적인 관계 유지하는 것 중요하다"
    • 권병현 "한국과 중국에 더 많은 영광과 축복이 찾아오리라 봅니다"
    • 김희교 "차이보다 공통점을, 충돌보다 피해 갈 방법 모색해야"
    • 이희옥 "한중관계는 서로 창과 거울의 역할 하고 있다"
    • [응답하라 Z세대] 코로나 시대에 중한 대학생 여러분,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 정상기 "한중 함께 공동 번영 추구해야 한다"
    • 한국 미용사 안종욱, 신장에서의 아름다운 18년 인생
    • [한국언니 in 베이징] 2층 버스 타고 즐기는 베이징
    • [알딱깔센 중국 시사용어 영상 사전] ‘优质粮食工程 양질 식량 공정’
    • 김만기 "양국 오해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 만들어지길"
    • [동영상] 메아리
    • [동영상] 세계 최초의 ‘복제 북극늑대’, 하얼빈극지공원에 등장
    • [동영상] 다싱안링에 내린 첫눈...남방 지역 누리꾼 “우리는 아직 반팔 입는데”
    • 경종 울리다! 中 선양 9·18 사변 타종식 거행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