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5월 23일]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제76차 세계보건총회(WHA)에 타이완(臺灣) 참석이 거부된 것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한 기자는 “제76차 세계보건총회가 벨리즈 등 국가에서 제안한 ‘타이완을 옵서버 자격으로 총회에 초청하는’ 방안을 의제에 올리는 것을 재차 거부했는데, 중국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대변인은 “제76차 세계보건총회 총무위원회와 전체회의에서 각각 일부 국가에서 제안한 이른바 ‘타이완을 옵서버 자격으로 총회에 초청하는’ 방안을 의제에 올리는 것을 명백하게 거부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세계보건총회가 다년간 연속으로 이른바 타이완 관련 제안을 거절한 것이며, 이를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이 국제사회 사람들의 바람이자 대세의 흐름인 동시에 그 어떤 도전도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충분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이완 민진당(民進黨) 당국은 각 측의 의사와 타이완 동포의 민생 복지는 돌보지 않고, 이른바 ‘국교를 맺은 국가’를 부추겨 타이완 관련 제안을 작당해 일부 국가들이 암암리에 지지하도록 종용하고 선동했다. 이는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고 국제규칙을 고의로 깨뜨리는 악랄한 행동으로, 전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 국가들의 일치된 반대에 부딪힌다. 총회 개막 전 약 100개 국가가 세계보건기구(WHO) 측에 특별 서한을 보내거나 성명 등 방식으로 하나의 중국 원칙 지지를 표하며, 타이완의 WHA 참석을 반대했다”고 언급했다.
대변인은 또 “중국 중앙정부는 타이완 동포의 건강과 복지를 매우 중요시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전제로 타이완 지역의 글로벌 보건 사무 참여를 적절하게 편성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중국 중앙정부는 타이완 지역에 500차례 넘게 상황을 통보하고, 작년 한 해 타이완 지역의 보건 전문가들이 세계보건기구(WHO) 기술행사에 24기 26명(연인원 기준)이 참여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그리고 타이완 지역에 ‘국제보건조례’ 연락소를 설치해 제때 돌발적인 보건 사건과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른바 ‘국제방역체계의 구멍’은 터무니없는 말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진당 당국 측에 민심은 거스를 수 없고, 불장난으로 분명 자신이 타게 될 것이며, ‘코로나 사태로 독립을 도모’하는 것은 출구가 없음을 다시금 충고한다”며, “중국은 또 일부 국가들에게 분명한 사실을 모르는 척하지 말고, 보건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 타이완 문제를 핑계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 ‘타이완을 통해 중국을 저지’하는 잘못된 방법을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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