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숍 X·Deep Blue [사진 출처: 신화망] |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9일] 중국인의 여행 소비가 관광에서 레저로, 명소에서 시골로 변화함에 따라 도시에서 탄생한 커피숍이 시골 곳곳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메이퇀(美團), 샤오훙수(小紅書), 더우인(抖音)과 같은 중국 SNS 플랫폼의 데이터가 이를 충분히 입증한다. 메이퇀이 발표한 2022 중국 커피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3선 도시의 커피 주문량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고, 4∙5선 도시의 커피 주문량은 전년 대비 2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샤오훙수에는 ‘시골 커피’ 관련 게시물이 3만여 편 올라와 있으며, 더우인에서 #시골커피#의 재생 횟수는 896만 회를 넘어섰다.
저장(浙江)성 안지(安吉)현의 ‘1인당 커피숍 보유량’은 상하이를 능가한다. 안지현 훙먀오(紅廟)촌의 유명 커피숍 X·Deep Blue는 버려진 광산 구덩이 안에 있다. 네티즌들은 푸른 호수와 암석이 어우러진 이곳을 ‘리틀 아이슬란드’라고 부른다. 2023년 정월 초사흘날 당일 이 커피숍은 하루에 3000잔의 커피를 판매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한편 베이징 싼리툰(三裏屯)의 한 커피숍도 하루 판매량이 약 500잔에 그쳤다.
시골 커피숍이 이렇게 많은 커피를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이곳이 명당 출사지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심플한 이유로 인해 안지 주변 지역뿐만 아니라 더 먼 곳에 사는 젊은이들이 커피 1잔을 포함 68위안(약 1만 2000원)의 입장료를 내고도 이곳을 찾는다.
안지에는 이런 커피숍들이 많이 있다. 안지의 커피숍을 통해 시골 커피숍은 인체 감각의 복합적인 체험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그 자체로도 시골 커피숍이 도시 커피숍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가치다. 시골 커피숍은 분위기 조성, 아름다운 경치 판매, 사회 교류 증진이라는 특징에 기반해 커피에 진심인 도시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안지의 시골 커피숍에서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커피뿐만 아니라 백차(白茶)도 마실 수 있다. 또한 현지 문화와의 융합과 혁신을 통해 커피숍을 활용, 전통 문화의 현대화도 구현했다. ‘커피+’가 농촌 문화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커피에 가족 단위 고객, 민속, 촬영 등이 접목돼 혼합 소비로 이어진다. 이는 도시가 인증샷 명소, 가족 단위 고객, 반려동물, 라이브방송 등이 결합된 경제와 같은 새로운 업종에 파고드는 데 부합한다. 동시에 시골 커피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점차 시골과 젊은이들을 잇는 가교이자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환경 개선,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소득 증대를 통해 시골의 지속적인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李正)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0 / 0
[카드뉴스] 中 1분기 취업자 수 297만명…고용시장 ‘활기’
[도표] 데이터로 살펴본 중국 경제…소비 회복세 뚜렷
‘쾌조의 스타트’...숫자로 살펴보는 中 1분기 경제 성적표
中, 1분기 해외무역 수출입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
[봄꽃놀이 명소 추천] 인기 지역 TOP10
[도표] 中 2023년 주요 발전 기대 목표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 中 전국 양회란 어떤 회의인가?
中, 1월 실제사용 외자액 1276억 9000억 위안…전년比 14.5% 증가
[카드뉴스] 지난해 中-RCEP 기타 회원국 간 무역액 12조 9500억 위안
[도표] 중국경제 ‘녹색함량’ 뚜렷하게 상승
[카드뉴스] 中, 2022년 풍력∙태양광 발전량 1조kWh 첫 돌파
[카드뉴스] 연간 3% 성장, 중국 GDP 121조 위안 돌파!
[카드뉴스] 中, 2022년 CPI 전년비 2% ↑
[카드뉴스] 2022년 중국 대외무역 규모 역대 최고치 경신
[카드뉴스] 2022년 中 운전자 수 5억 200만 명
2022년 올해의 간추린 중국 뉴스 키워드
中韓 수교 30년의 과거와 현재
숫자로 읽는 신시대 중·아랍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