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타이베이로 근처에 ‘가오슝로’, ‘바오다오(寶島)공원’, ‘먀오리(苗栗) 지하철역’ 등 타이완 지명을 딴 곳이 적지 않다. |
[인민망 한국어판 6월 30일] 국무원 타이완(臺灣)사무판공실은 28일 오전에 정례 브리핑을 열고 주펑롄(朱鳳蓮) 대변인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한 기자가 “우한(武漢)시의 ‘타이베이(臺北)로’와 ‘타이베이 파출소’란 명칭이 최근 타이완에서 화제로 떠올랐는데, 한 누리꾼이 타이베이로의 끝이 ‘제팡(解放, 해방)대로’란 것을 발견했고, 타이완 언론에서는 ‘암시적 의미가 농후하다’고 했다. 대륙 여러 도시에서 타이완의 여러 현과 시를 도로명으로 하고, 타이베이 등 도시에서도 대륙의 도시를 길거리명으로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최근에 이와 관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를 어떻게 보는지?”라고 질문했다.
주 대변인은 “대륙 혹은 타이완을 불문하고 양안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도로명은 중산(中山)거리 혹은 중산로일 것이다. 도시의 도로명은 현지 역사, 문화의 매개체이자 증거물이다. 타이베이에서 사람들이 청두(成都)로, 뤄양(洛陽)거리, 샤먼(廈門)거리를 다니듯 우한에 타이베이로, 칭다오(靑島)에 가오슝(高雄)로, 상하이에 지룽(基隆)로, 난징(南京)에 화롄(花蓮)로가 있다. 이뿐 아니라 지난 수 백 년간 많은 이들이 해협을 건너 타이완으로 넘어가면서 양안 간에 많은 동명 마을이 형성되었는데, 타이완의 경우 취안저우(泉州) 9곳, 안시(安溪) 4곳, 하이펑(海豐) 6곳이며, 충칭(重慶)의 경우 26곳의 촌, 진이 타이완의 향, 진과 동명이다. 누리꾼이 말한 것처럼, 모든 길은 집으로 가는 길이다. 모든 동명 마을은 같은 뿌리로 연결되어 있다. 이들 도로와 마을은 타이완 동포들의 대륙에 대한 향수이며, 같은 뿌리를 가진 양안의 역사, 문화적 연결로, 양안의 공통된 역사적 흔적이다. 양안 누리꾼이 함께 이들 도로와 마을 뒷면의 이야기를 나눔과 동시에 대륙 내 타이완, 타이완 내 대륙을 발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클라이언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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