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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7월09일 

中 외교부 “日, 잘못 감추려 해도 해양 방류 계획 ‘표백’할 수 없어”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6:09, July 21, 2023
中 외교부 “日, 잘못 감추려 해도 해양 방류 계획 ‘표백’할 수 없어”
[사진 출처: 외교부 웹사이트]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1일]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일본 정부의 강변에 대해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핵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바다에 방류할 필요가 없으며 안전하지 않으면 더더욱 바다에 방류해서는 안 된다”면서 “일본 측이 아무리 잘못을 감추려 해도 해양 방류 계획을 ‘표백’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최근 일본 정부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동아시아 협력 관련 외교장관회의 등을 이용해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계획을 강변하고 올 여름 해양 방류를 미루지 않겠다는 신호를 내보냈다. 아울러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후쿠시마현, 미야기현 어업협회는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태도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논평 요구에 “일본 정부는 최근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글로벌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별기금으로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일본 국민의 입을 막으려 시도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종합 평가보고서를 ‘통행증’으로 삼으려 시도하면서 해양 방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면서 “핵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바다에 방류할 필요가 없고, 안전하지 않다면 더더욱 바다에 방류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일본 핵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정당성과 합법성, 안전성은 국제적으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측이 아무리 잘못을 감추려 해도 해양 방류 계획을 ‘표백’할 수 없다. 주변 이웃 국가들의 잇단 항의와 일본 국내 각계의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확실한 증거다. 일본 언론이 16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본 국민의 80% 이상이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일본 정부의 해명이 불충분하다고 응답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는데 오늘날 인위적으로 방류하는 것은 방사성 물질 오염을 늘리는 것이며 용납할 수 없다는 일본 학자와 환경보호 인사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의 핵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는 국민, 특히 어업∙농업 종사자의 우려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관련 당사자들의 이해를 얻지 않고는 방류를 시작하지 않겠다는 이전의 한 약속을 어길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마오 대변인은 “원전 사고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선례가 없고, 공통된 인정 기준도 없다. 이는 과학의 문제이자 태도의 문제”라면서 “중국은 일본이 국제사회와 내국민의 합리적인 우려를 직시하고, 방류 계획 강행을 멈추며, 진심 어린 태도로 주변 이웃 국가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확실하게 책임지는 방식으로 핵 오염수를 처리하며 국제 감독을 받을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해양 방류 문제로 인해 중국이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를 강화하자 일본 정부는 “일본 식품의 안전성은 과학적으로 보장된다”면서 중국 측에 조속한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 정부는 인민 중심의 시정(施政) 이념을 견지하고 있으며 인민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중국이 일본의 해양 방류 계획에 반대하는 것은 이치에 맞고 근거가 있으며, 관련 조치를 취하는 것은 이치에 맞고 근거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일본이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해 핵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 강행을 중단하고, 진심 어린 태도로 주변 이웃 국가들과 충분히 협의하며, 책임지는 방식으로 핵 오염수를 처리하고 엄격한 국제 감독을 받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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