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3년07월21일 

中 외교부 “日, 잘못 감추려 해도 해양 방류 계획 ‘표백’할 수 없어”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6:09, July 21, 2023
中 외교부 “日, 잘못 감추려 해도 해양 방류 계획 ‘표백’할 수 없어”
[사진 출처: 외교부 웹사이트]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1일]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한 일본 정부의 강변에 대해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핵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바다에 방류할 필요가 없으며 안전하지 않으면 더더욱 바다에 방류해서는 안 된다”면서 “일본 측이 아무리 잘못을 감추려 해도 해양 방류 계획을 ‘표백’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최근 일본 정부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동아시아 협력 관련 외교장관회의 등을 이용해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계획을 강변하고 올 여름 해양 방류를 미루지 않겠다는 신호를 내보냈다. 아울러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후쿠시마현, 미야기현 어업협회는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태도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논평 요구에 “일본 정부는 최근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글로벌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별기금으로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일본 국민의 입을 막으려 시도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종합 평가보고서를 ‘통행증’으로 삼으려 시도하면서 해양 방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면서 “핵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바다에 방류할 필요가 없고, 안전하지 않다면 더더욱 바다에 방류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일본 핵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정당성과 합법성, 안전성은 국제적으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측이 아무리 잘못을 감추려 해도 해양 방류 계획을 ‘표백’할 수 없다. 주변 이웃 국가들의 잇단 항의와 일본 국내 각계의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확실한 증거다. 일본 언론이 16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본 국민의 80% 이상이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일본 정부의 해명이 불충분하다고 응답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성 물질이 유출됐는데 오늘날 인위적으로 방류하는 것은 방사성 물질 오염을 늘리는 것이며 용납할 수 없다는 일본 학자와 환경보호 인사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의 핵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는 국민, 특히 어업∙농업 종사자의 우려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관련 당사자들의 이해를 얻지 않고는 방류를 시작하지 않겠다는 이전의 한 약속을 어길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마오 대변인은 “원전 사고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선례가 없고, 공통된 인정 기준도 없다. 이는 과학의 문제이자 태도의 문제”라면서 “중국은 일본이 국제사회와 내국민의 합리적인 우려를 직시하고, 방류 계획 강행을 멈추며, 진심 어린 태도로 주변 이웃 국가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확실하게 책임지는 방식으로 핵 오염수를 처리하며 국제 감독을 받을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해양 방류 문제로 인해 중국이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를 강화하자 일본 정부는 “일본 식품의 안전성은 과학적으로 보장된다”면서 중국 측에 조속한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중국 정부는 인민 중심의 시정(施政) 이념을 견지하고 있으며 인민의 건강과 해양 환경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중국이 일본의 해양 방류 계획에 반대하는 것은 이치에 맞고 근거가 있으며, 관련 조치를 취하는 것은 이치에 맞고 근거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일본이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해 핵 오염수의 해양 방류 계획 강행을 중단하고, 진심 어린 태도로 주변 이웃 국가들과 충분히 협의하며, 책임지는 방식으로 핵 오염수를 처리하고 엄격한 국제 감독을 받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정부소식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코앞으로 다가온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내 하이테크 기술의 비밀
    • [영상]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저탄소 큐브’ 선보여
    • [영상] 3초만에 완성...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3D프린터 모형 제작
    • 미리보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둥안후체육공원 탐방
    • 일반 기사보다 3배나 반응 빨라! 청두 선수촌 자율 주행 버스 선보여
    • 유니버시아드대회 한정 라떼 아트! 선수촌 커피머신의 탁월한 실력
    • 하드코어 스피드! 中 시속 350km 고속철도 생산라인 탐방
    • [착 붙는 한자 공부방] 제12화 狗
    • 한중 단오 문화 엿보기, 각양각색의 쭝쯔 당신의 pick은?
    • [착 붙는 한자 공부방] 제11화 鸡
    • [착 붙는 한자 공부방] 제10화 猴
    • [착 붙는 한자 공부방] 제9화 羊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한중 차 문화 맛보기
    • [착 붙는 한자 공부방] 제8화 马
    • [착 붙는 한자 공부방] 제7화 蛇
    • [한국언니 in 베이징] 무료에 볼거리도 풍성! 중국영화박물관 탐방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하드코어 기술과 낭만의 만남, 세계로 나아가는 중국 SF
    • [착 붙는 한자 공부방] 제6화 龙
    • [세계 차의 날 특집] 한국 다례와 중국 차 문화의 깊은 인연
    • 스페인 오빠의 中 녹수청산 여행 길
    • Z세대 삼림 감시원 “자연 보호는 인류 생존 보장”
    • [착 붙는 한자 공부방] 제5화 兔
    • [알딱깔센 중국 시사용어 영상 사전] ‘三农 삼농’
    • [영상] 시안-중국항공항천업의 옥토
    • [알딱깔센 중국 시사용어 영상 사전] ‘无废城市 무폐기물 도시’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황금 주간’ VS ‘빨간날’, 한중 양국의 공휴일 엿보기
    • [한국언니 in 베이징] ‘세계 책의 날’ 특집, 아시아 최대 도서관에서 보낸 하루
    • 中, 30초만 관람 가능한 희귀 모란꽃, ‘칼을 소지한 경호원’의 경호까지…
    • [동영상] 간쑤 린샤, 봄기운 완연한 푸른빛 롄화구두
    • [착 붙는 한자 공부방] 제3화 牛
    • [동영상] 아시아 최대 도서관인 중국국가도서관 탐방
    • [동영상] 옛 베이징의 향기가 물씬, 정양(正陽)서점
    • [한국언니 in 베이징] ‘세계 책의 날’ 특집, 베이징 특색 서점 탐방
    • [동영상]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D-100, 판다 로고 움직이다
    • [착 붙는 한자 공부방] 제2화 鼠
    • [동영상] 베이징 차오양공원 책시장 탐방
    • [동영상] 중고책을 커피로 바꾸다, 즈상성인서점
    • [동영상] 가장 아름다운 서점, 중수거
    • [착 붙는 한자 공부방] 제1화 猫
    • 제31회 하계유니버시아드 홍보 동영상 '나타-룽바오의 기이한 만남'
    • 中 동부전구, 타이완섬 주위서 전투 경비순찰과 ‘날카로운 검 연합훈련’ 돌입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제6화 또 하나의 가족, 한중 펫 문화(하)
    • [한국언니 in 베이징] 싼리허 공원서 중국 문예 매력 체험
    • 적외선 카메라에 포착된 설표의 ‘먹방’
    • [알딱깔센 중국 시사용어 영상 사전] ‘智慧法院 스마트 법원’
    • [정미 언니의 베이징 티타임] 제6화 또 하나의 가족, 한중 펫 문화(상)
    • [알딱깔센 중국 시사용어 영상 사전] ‘口袋公园 포켓 파크’
    •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중국 관광객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
    • [동영상] 2023 우한 벚꽃 시즌 개막, 봄날의 낭만 즐기기
    • [중국의 맛] 산둥 쑤궈, 백 년을 품은 맛
    • [동영상] 이것이 나, 중화인민공화국
    • 中 쓰촨 랑중의 ‘괴물’, 마크 인증 ‘바오닝 찐빵’
    • 중국판 트랜스포머, 60초마다 자동차 1대 생산하는 자동화 설비의 위력
    • [동영상] 구름과 만난 창산 얼하이에 생겨난 틴들현상
    • 후난의 맛 | 취두부: 혀끝을 자극하는 창사의 별미
    • 수직이착륙, 중국 스마트 전기차 선두기업이 상상한 도어 투 도어의 3D 출퇴근
    • [한국언니 in 베이징] 묘회 투어, 민속 체험으로 즐기는 명절 분위기
    • [한국언니 in 베이징] 난뤄구샹 탐방, 중국 문화 체험하기(하)
    • 한국인 정재연, ‘일대일로’와 함께 발전하고파
    • 이태환 "중국과 함께 국제사회 질서에 기여할 전략 세우길 희망"

시진핑캄보디아 · 방글라 순방

특집보도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정치>>정부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