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창안 삼만리’의 에피소드 [사진 출처: CCTV 뉴스 영상 캡처] |
[인민망 한국어판 8월 17일] 중국 국가영화국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여름방학 시즌 박스오피스(영화 흥행 수입)는 14일 기준 171억 6200만 위안(약 3조 1360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극장가는 55일 연속 1억 위안을 돌파해 중국 영화 사상 같은 시즌 박스오피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 전국 박스오피스는 87억 1600만 위안을 기록, 2018년 7월 보유한 같은 기간 최고 기록을 25% 대폭 끌어올렸다. 8월 14일 기준 여름방학 시즌 박스오피스는 171억 6200만 위안에 달해 2018년 동기 대비 21.99%, 2019년 동기 대비 17.58% 증가했다. 일련의 데이터는 업계의 자신감을 북돋웠다.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줄줄이 개봉한 ‘소실적타(消失的她)’, ‘팔각롱중(八角籠中)’, ‘창안 삼만리(長安三萬裏)’, ‘봉신(封神) 제1부’, ‘열렬(熱烈)’ 등이 공감을 자극하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 여름방학 시즌에 여러 편의 수입 영화가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국산 영화의 선두주자 우위가 뚜렷해 국산 영화 시장 점유율이 85.69%에 달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창안 삼만리’는 당대(唐代: 618년~907년) 역사를 배경으로 시인 가오스(高適·고적)의 시각에서 가오스와 리바이(李白·이백)와의 우정을 그렸으며 당대 시인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영화에서는 40편이 넘는 당대 시가 등장한다. 영화는 애니메이션의 상상력을 빌려 천 년간 이어져 온 당대 시의 매력을 보여준다.
고전 문학 ‘봉신연의(封神演義)’를 각색한 영화 ‘봉신 제1부’는 3000여 년 전의 신화 전쟁을 그린 영화로 첨단 영화 기술과 당대 해석을 통해 ‘중국인 자신의 신화 서사시’를 대형 스크린에 선보인다. 젊은 관객의 공감을 자아내기 위해 영화는 장쯔야(姜子牙·강자아)를 중심으로 무왕벌주(武王伐纣)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 아니라 젊은 시절의 지파(姬發·희발, 주무왕)를 핵심 인물로 삼아 젊은이들의 시각을 통해 마음이 자라는 과정을 그렸다.
지난 16일 기준 올해 중국 영화 흥행 수입 성적은 394억 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CCTV 뉴스 클라이언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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