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쑤 둥하이 수정의 ‘해외 진출기’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9일] “Hello everyone, welcome to my live stream.(안녕하세요, 여러분! 저의 라이브 스트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대학을 졸업한 지 1년 된 장추웨(姜秋月)는 영어 전공자라는 이점을 살려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시 둥하이(東海)현 수정(水晶)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센터에서 외국어 라이브 커머스 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장추웨와 마찬가지로 외국어 쇼호스트 일을 하는 사람이 최근 4년 새 1623명으로 늘어나면서 공유 방송 스튜디오를 통해 둥하이 수정의 ‘국제여정’이 시작됐다.

둥하이는 ‘중국의 수정 도시’로 불리는데, 이곳에서 37가지 광산이 발견되었고, 이 중 수정 매장량은 30만t, 석영 매장량은 3억t에 달한다. 현지에 소재하는 수정 가공기업이 3400여 개로, 연간 수정 장신구 3000만 개, 수정 가공품 500만 개를 생산하고, 수정 가공, 마케팅 및 관련 서비스 산업에 종사하는 인력 또한 30여 만 명에 달해 이곳은 글로벌 최대 수정 집산지로 성장했다.

수정 공예품 [사진 출처: 인민망]

“가공한 수정구슬, 수정기둥 등 제품은 유라시아 여러 국가로 수출되기 때문에 돈이 되는 사업이다” 둥하이현 취양(曲陽)진 싱시(興西)촌 주민 쑹펑(宋峰)은 “이러한 발전은 ‘일대일로’ 구상에 따른 크로스보더전자상거래 발전 덕이다”고 말한다.

쑹펑이 사는 싱시촌은 2020년 ‘싱시촌 수정 전자상거래 산업단지’를 건설하고 이어서 여러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방송 교육센터를 세웠다. 주민들은 교육을 받은 후 라이브 커머스 호스트로 거듭났다. 현재 싱시촌의 연간 수정 생산액(온·오프라인 합산)은 10억 위안(약 1812억 8000만 원) 이상이며, 이 중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연간 생산액은 3억여 위안이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무한한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왔는데, 둥하이현 전자상거래협회 중하이빙(仲海兵) 부회장은 이를 특히 실감한다. 그는 2016년부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방송을 시작해, ‘친구그룹’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까지 점차 확대되었다.

“처음 단순한 수정 판매에서 지금과 같은 잦은 문화예술 교류에 이르기까지 라이브 커머스는 그저 상품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다” 중하이빙은 둥하이현에서 ‘일대일로’는 경제 무역 교류만이 아닌 더 큰 범위의 문화예술 분야 교류로 인식하고 있다.

새로운 발전 기회 앞에 둥하이현은 국제 산업협력을 적극 모색해 ‘일대일로’ 연선국가와 더불어 더 넓은 분야, 더 높은 차원에서 교류와 협력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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