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9월 7일] 중국 주택도농건설부와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 금융감독관리총국이 최근 ‘개인주택담보대출 중 주택 수 인정 기준 최적화에 관한 통지’를 발표했다. 과거에 대출을 받아 집을 샀다고 하더라도 현재 가족 구성원 명의로 된 주택이 없으면 첫 주택 구매로 인정해 주택 구매 시 첫 계약금인 ‘서우푸(首付)’ 비율과 우대 금리를 누릴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골자다.
베이징이 대출 기록 유무에 상관없이 현재 주택 소유 여부만 따져서 무주택자면 첫 주택 구매 혜택을 적용하는 정책을 발표한 첫 주말,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유난히 바쁜 시간을 보냈다.
현재 베이징의 정책에 따르면 일반 주택의 경우 첫 주택의 서우푸 비율은 35% 이상이고, 일반 주택이 아닌 경우는 40% 이상이다. 2주택인 경우 일반 주택의 서우푸 비율은 60% 이상이고, 일반 주택이 아닌 경우는 80% 이상이다. 첫 주택으로 인정되면 서우푸 비율이 대폭 낮아진다. 2주택 대출에 비해 첫 주택 대출 이자가 더 낮다. 현재 베이징의 첫 주택 구매 대출 이자는 4.75%이고 2주택 대출 이자는 5.25%이다. 새로운 정책 시행 후 주택 구매 문턱과 주택 구매 비용이 눈에 띄게 낮아진다. 아울러 대출 기록이 있는 무주택자 및 기존 주택을 팔고 새 주택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주택 구매 수요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 1일 정책 발표 이후 문의 건수가 특히 많았다면서 “2일 하루 온라인 문의가 35건으로 저번 주 토요일 11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신규 고객 수도 이전보다 많아졌다. 현재로서는 집을 보러 가는 횟수에 그렇게 빨리 반영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일 집을 보러 온 사람이 확실히 많아져 20팀이 넘게 예약했다고 덧붙였다.
기존 주택 외에 신규 주택 거래량도 눈에 띄게 늘었다. 개발상 관계자에 따르면 평일 하루 찾아오는 손님은 평균 수십 팀이었는데 주말에는 하루 평균 200팀 가까이 현장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매번 새로운 정책이 시행된 후 시장이 이를 소화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며, 이번에 새로운 정책을 통한 조정은 주택 구매자들의 필수적이거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택 구매 비용과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는 또 시간이 지남이 흐르면서 생애 첫 주택이나 개선을 위한 주택 구매 수요가 방출돼 베이징을 포함한 각 지역의 부동산 시장 거래량이 늘고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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