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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희 끽다 대표가 보이차를 우려내고 있다. [사진 출처: 끽다] |
보이차 유통 플랫폼 ‘에세티(ASSETTEA)’를 운영하는 끽다의 안성희 대표는 ‘끽다’의 이름이 ‘차나 한잔 들게’라는 뜻의 불교 용어인 '끽다거'(喫茶去)에서 유래하였으며, 지난 1992년부터 서울 종로구에 차(茶) 전문점 ‘끽다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끽다거’는 한국에서 보이차 전문가로 알려진 안우섭 씨가 창업하여 지금은 안성희 대표가 2대에 걸쳐 운영하고 있다. 안성희 대표의 아버지인 안우섭 씨는 지난 1993년 윈난성에서 열린 ‘제1회 국제 보이차 학술대회’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보이차 전문가로 위촉되어 초청받을 정도로 보이차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성희 대표 역시 중국과 한국, 일본 등지에서 교육을 이수한 차 전문가이다.
현재 끽다가 보유하고 있는 보이차 생차는 120여 종, 약 12만 편에 이른다. 안 대표는 “끽다가 보유하고 있는 보이차는 모두 최적의 습도와 온도를 맞춘 전용 창고에 분산 보관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보이차는 단일 주체가 보유한 물량으로는 세계 최대의 물량일 것”이라고 자부했다.
끽다는 베이징차협회, 영원다행, 홍콩옥션 등 믿을 수 있는 기관들과 진품 인증 및 판매 제휴를 맺고 진품 감별, 실물 안심 보관 서비스까지 통합하여 제공하고 있다. 또한 끽다는 자사를 통해 유통된 제품이 만약 위조품으로 판명이 된다면 구매가의 200%까지 보상해 준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보이차 문화가 확산하면서 위조품으로 인한 문제들이 불거졌다. 안 대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보이차가 진품이 맞는지 감별해 달라고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은데 이 중 90%가 '가짜'였다"며 "진품 여부에 대한 신뢰가 부족하다 보니 보이차 거래는 중개인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고 좋은 보이차가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끽다는 블록체인 기반의 보이차 감별 시스템, 판매자 인증이 가능한 보이차 감별 시스템, AI 학습 기반 보이차 감별 시스템 등의 특허를 등록하고 보이차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일 방안을 강구했다.
안 대표는 "블록체인, NFT 기술을 적용하면 보이차의 생산-유통 이력 등 족보는 물론, 진품 여부 증명 등이 가능해진다"며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를 목표로 NFT 플랫폼 운용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글: 강형빈)
| (Web editor: 申玉环, 李正)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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