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한국 방송사 |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성형 수술을 받은 20대 중국 여성이 숨진 가운데, 주한 중국대사관은 성형 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는 중국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수년간 성형을 위해 한국을 찾은 중국 여성들에게 이러한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는 점에서 수술을 계획 중인 중국 국민들이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 17일 SBS·연합뉴스·뉴시스 등 한국의 복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성형외과에서 지방흡입 수술을 세 차례 받았던 20대 중국인 여성 황모씨가 숨졌다. 황씨는 지난해 11월 한국에 입국한 후 세 차례에 걸쳐 성형 수술을 받은 후 통증을 호소해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황씨는 대학병원으로부터 괴사성 근막염이 패혈증으로 악화됐다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으나, 이달 10일 결국 숨졌다.
해당 사고 이후 주한 중국대사관은 지난 19일 ‘위챗’ 공식계정 메시지를 통해 한국에서 성형 수술을 받을 계획이 있는 중국 국민들에게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대사관은 정식 의료기관 및 성형외과 전문의를 선택할 것과 성형외과 중개업체의 신중한 선택, 의료분쟁 발생 시 피해 구제 방법의 모색 등의 내용을 강조했다.
지난 2023년 1월 16일 한국 방송사 <채널A>는 20대 중국인 여성이 이달 10일 성형 수술을 받던 중에 숨졌다는 뉴스를 보도했다. [사진=<채널A> 방송 캡쳐]
성형 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은 중국 여성들이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지난 몇 년간 수 차례 벌어졌다.
한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한국 성형외과를 찾았던 20대 중국인 여성이 수술을 받던 중 숨지는 일이 발생했으며, 지난 2020년 3월에도 중국 홍콩의 유명 의류 브랜드 창업자의 손녀가 한국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다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중국인들이 수술을 위해 한국 성형외과를 찾았다가 변을 당하는 상황이 반복해서 벌어지는 데 대해서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24일 인민망에 전한 서면 답변을 통해 “한국에 성형 수술을 위해 오는 외국인들이 의료기관과 의료인을 선택하는 부분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주한 중국대사관의 ‘주의 촉구’ 공지에 공감하는 바”라며 “의료기관이 법적 필요조건을 갖춘 외국인 유치 의료기관인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관광 목적으로 서울 강남을 찾았던 중국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서울시 관광산업과 관계자는 23일 인민망과의 통화에서 “서울시가 그동안의 병원 성과를 보고 선정한 협력기관을 이용하시면 조금 더 믿으실 수 있을 것”이라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다면 의료분쟁중재원이나 보건산업진흥원 등 전담 국가기관에 신고를 접수하고 도움을 받길 권한다”고 전했다.
[글: 곽명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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