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계적 건축가 위니마스 명예자문 건축가 위촉… “부산만의 도시공간 마련”

부산시는 세계적인 건축가인 위니마스(Winy Maas)를 시 명예자문 건축가로 위촉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위니마스 대표는 네덜란드 MVRDV 건축그룹 대표로 한국에서는 서울역 고가도로 재생 프로젝트인 ‘서울로 7017’를 설계한 이력이 있다. 그는 향후 1년간 부산의 도시 사업에서 미래 발전 방향 및 건축디자인 혁신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달 29일 박형준 부산시장을 주재로 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세계로 향하는 부산다운 건축’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회의에서 부산시 관계자들은 건축디자인 제안 제도를 통한 창의성 확보 및 보행친화형 15분 도시 조성 등의 아이디어를 내놨다.

위니마스 명예자문 건축가는 “부산은 2003년 처음 방문한 이래 계속 흥미롭게 지켜보는 도시”라며 “부산의 지역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도시 공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조언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명예자문 건축가 위촉으로 부산이 추구해야 할 도시 건축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며 “부산만의 혁신적이고 품격 있는 도시 공간을 마련한다면 글로벌 허브도시의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글: 곽명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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