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둥성, 상주인구 1억 2700만 명…17년 연속 전국 1위 수성

[인민망 한국어판 2월 23일] 지난 18일 열린 광둥(廣東)성 고품질 발전 회의에 따르면 광둥성의 상주인구는 1억 2700만 명이고 실시간 인구는 매일 약 1억 5000만 명이다. 광둥성은 2007년 처음으로 허난(河南)성을 제치고 1위에 오른 후 1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광둥성의 인구는 일본을 앞질렀고, 경제 총량은 러시아와 한국을 추월했다.

‘상주인구’는 반년 이상 한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를 뜻하며 인구 규모와 활력을 나타낸다. ‘실시간 인구’는 단기 출장, 여행, 친척 방문 인구를 포함한다. 이는 한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나타내는 지표다. 상주 인구나 실시간 인구를 막론하고 중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단연 광둥성이다.

광둥성은 중국에서 출생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하다.

최근 발표된 ‘중국통계연감 2023’에 따르면 2022년 광둥성의 출생 인구는 장쑤(江蘇)성∙저장(浙江)성∙상하이시를 합친 것보다 많은 105만 2000명을 기록, 5년 연속 전국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광둥성의 출생 인구는 40년 연속 100만 명을 넘었다.

일반적으로 경제가 발달할수록 생활이 부유해지고, 도시화 수준이 높을수록 사회가 개방적이며, 사고방식이 진보적일수록 출산 의향이 낮아진다. 선진국도 그렇고, 서부와 연해 지역의 출생률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것도 이와 같다. 하지만 광둥성은 유일한 예외 지역이다.

아울러 광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인구 고령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광둥통계연감 2023’에 따르면 광둥성의 60세 이상 인구는 13.45%에 불과하다. 하지만 전국은 이미 20%에 육박했고 장쑤∙저장∙상하이 지역은 대부분 20%를 초과하거나 훨씬 높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호남일보(湖南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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