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山西)성 윈청(運城)시 소재 자동차 업체의 신에너지차 조립장에서 기술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2024년 1월 25일/사진 출처: 인민포토/촬영: 옌신(閆鑫)] |
[인민망 한국어판 2월 29일] 최근 중국 31개 성∙자치구∙직할시가 지난해 경제 성적표를 발표하고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공개했다.
광둥(廣東)성은 전국에서 최초로 GRDP(지역내총생산)가 13조 위안(약 2404조 900억 원)을 넘어섰고, 장쑤(江蘇)성의 실제 사용 외자 규모는 전국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 ‘1조 위안 클럽’에 도시 두 개가 새로 진입했다. 중국 지방정부의 빛나는 경제 성적표는 중국 경제가 발전하고 좋아진다는 생생한 방증이다.
31개 성의 GRDP는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시짱(西藏)자치구와 하이난(海南)성의 GRDP는 각각 9.5%, 9.2%의 성장률을 기록, 선두권을 차지했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의 GRDP는 7.3% 증가해 3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닝샤(寧夏)후이족(回族, 회족)자치구, 간쑤(甘肅)성, 지린(吉林)성, 충칭(重慶)시, 산둥(山東)성, 쓰촨(四川)성, 저장(浙江)성 등의 GRDP 성장률도 6% 이상을 기록했다. 대다수 성의 GRDP 성장률이 4%~6%에 위치했다.
광둥성의 GRDP는 처음으로 13조 위안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4.8%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경제총량은 35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광둥성 정부업무보고에서 민영경제의 활력이 충분하고 회복력이 강한 특징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광둥성의 경영주체는 1800만 개를 돌파했다. 이 가운데 개인 사업자는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기업 수는 780만 개를 넘어섰다. 이는 전국 기업 수의 7분의 1을 차지한다. 총량에서 2위를 차지한 장쑤성의 GRDP는 12조 위안을 넘어섰고, 3위에 오른 산둥성의 GRDP는 처음으로 9조 위안을 돌파했으며, 4위를 차지한 저장성의 GRDP는 최초로 8조 위안을 넘어섰다.
규모가 새로운 단계에 올라선 동시에 고품질 발전도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산둥성은 전국에서 기업하기 가장 좋은 성으로 연속 선정됐으며, 국가급 중소기업 특색산업 클러스터가 15개에 달하고,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로 무장한 ‘작은 거인’(강소기업)이 299개 늘었으며, 과학기술형 중소기업 수는 4만 5천 개를 돌파했다. 베이징시의 경제 ‘연보’는 여러 개의 ‘최초’를 기록했다. 1인당 GRDP, 전 직원 노동생산성, GRDP 1단위(1만 위안)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에너지의 양과 물의 양 등 여러 개의 지표가 전국 성급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상하이의 실제 사용 외자 규모는 사상 최대 기록인 240억 달러에 달했고, 금융시장 거래 총액은 15% 증가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를 끌어당기는 힘은 여전하다.
현재 중국에서 GRDP ‘1조 위안 클럽’에 이름을 올린 도시는 26개다. 이 가운데 장쑤성은 쑤저우(蘇州)∙난징(南京)∙우시(無錫)∙난퉁(南通)∙창저우(常州) 등을 포함, ‘1조 위안 도시’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광둥성은 선전∙광저우∙포산(佛山)∙둥관(東莞) 등 4개의 ‘1조 위안 도시’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산둥성의 칭다오(靑島)·지난(濟南)·옌타이(煙臺), 저장성의 항저우(杭州)·닝보(寧波), 푸젠(福建)성의 푸저우(福州)·취안저우(泉州)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각 지방 정부의 업무보고는 올해 목표를 설정했다.
지난해 GRDP 성장률이 가장 빨랐던 시짱자치구와 하이난성은 올해 성장률을 중국 성 가운데 가장 높은 약 8%로 설정했다. 대부분의 성이 올해 GRDP 성장률 목표를 약 5%로 설정했는데, 이는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새로운 질적 생산력’이 여러 지방 정부업무보고에 처음 등장했다. 쓰촨성은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산업을 중점적으로 배치해 대대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고, 안후이(安徽)성은 자동차 산업을 강력히 지원해 세계 일류 기업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시는 올해 민생 프로젝트 34개를 확정했다. 양로원 침상 4000개와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한 식당을 30개 늘리고, 인지장애 돌봄 침상 3000개를 개조하는 것을 비롯해 공립유치원 및 지역사회 위탁교육 정원 각각 3000명, 7000명 확대, 보장성 임대주택 7만 채, 보장성 주택 1만 채 이상 건설, 기존 다층주택에 엘리베이터 3000대 설치 등 상하이시의 새해 목표를 훑어보면 양로, 육아, 주택이 키워드임을 알 수 있다.
닝보시는 전략적 신흥산업 부가가치 증가율을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기업보다 2%포인트 높이고 스마트제조, 산업인터넷 등 30개 이상의 성급 이상 모범사례를 만들며, 국제 항행 선박 보세 액화천연가스 주입 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외무역과 제조업 도시인 닝보시는 올해에도 계속해서 자신의 강점을 살릴 계획이다.
내수 확대와 소비 촉진 또한 여러 지방정부 업무보고의 중점 임무다. 베이징은 국제 소비 중심지 건설 등을 중심으로 잠재력 있는 소비를 자극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 전통 상권의 개조 및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국제 소비 체험 구역 등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쑤성은 문화관광의 새로운 소비 업태에 대한 육성과 홍보를 강화하고 더 많은 신박한 국산품과 새로운 소비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지방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正, 吴三叶)독자 제보
<저작권자(c) 인민망,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0 / 0
中 자동차 올해 1월 생산-판매량 241만 대, 243만 9000 대
문화재에 숨은 中國龍丨증후을존반(曾侯乙尊盤)--고대의 최고급 ‘텀블러’
中, 5G 기지국 337만 개 넘어
中 춘제 연휴 국내 여행객 4억 7400만 명
문화재에 숨은 中國龍丨당나라 시대 적금주룡(赤金走龍)
[신년기획] 중국 문화속의 ‘용’ 풍습편③ 용등춤
시진핑 주석과 ‘해상 실크로드 출발지’ 취안저우의 인연
[갑진년 맞이] 문화재에 숨은 中國龍丨‘중화제일용’ 신석기시대 옥룡
[신년기획] 중국 문화 속의 ‘용’ 풍습편② 룽저우
[춘제 맞이] 음력 12월 23일, 탕과잔(糖瓜粘)
[신년기획] 중국 문화속의 ‘용’ 풍습편① 용왕제
[도표] 한눈에 훑어보는 2023 중국경제연보
[카드뉴스] 中, 작년 대외 무역 ‘성적표’ 공개…수출입 전년比 0.2% 증가
숫자로 보는 2023년 미국…총기 폭력 만연, 쇼킹 그 자체!
전면적 개혁개방 심화 관련 시진핑 주석의 어록
[카드뉴스] 뿌리칠 수 없는 유혹, 겨울의 따뜻한 맛
시진핑 주석, 中美 정상회담서 강조한 몇 가지 핵심 포인트
중국 영화 속 항일 영웅 훑어보기 ②:[외국인 편] 노먼 베순, 존 라베, 미니 보트린
시진핑 주석, ‘일대일로’ 고품질 공동건설 관련 어록
중국 영화 속 항일 영웅 훑어보기 ① 자오이만, 리샹양, 가오좐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