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 왕이 “반도에 전쟁과 혼란이 일어나선 안돼, 냉전으로 역주행 하려면 역사적 책임 져야”

[인민망 한국어판 3월 7일] 왕이(王毅)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7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조선반도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왕 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조선반도 문제는 수년간 질질 끌어왔으며 병의 근원은 분명하다”면서 “냉전의 잔재가 여전히 남아있고 시종일관 평화 체제가 확립되지 않았으며 안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처방전 또한 이미 만들어져 있는데 그건 바로 중국이 제시한 쌍궤병진(雙軌竝進∙비핵화와 평화협정 동시 추진)과 ‘단계적∙동시적’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반도 정세가 날이 갈수록 긴장되고 있는데 이는 중국이 보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다. 세계는 이미 충분히 혼란스러운데 반도에 다시는 전쟁과 혼란이 일어나선 안 된다. 반도 문제를 빌어 냉전과 대결로 역주행 하려는 자는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려는 자는 막대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부장은 “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모든 노력을 집중하는 것은 바로 반도 지역의 평화 안정, 장기적 안정을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또 “급선무는 위협과 압박을 중단하고 번갈아 상승하는 대결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근본적인 길은 평화 협상을 재개해 모든 당사국, 특히 조선의 합리적인 안보 우려를 해결하는 것이고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및 사진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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