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외교부 웹사이트] |
[인민망 한국어판 3월 8일]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7일 양회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주장을 천명했다.
왕 부장은 “이번 팔-이 충돌로 이미 10만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아직도 얼마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파편 아래 묻혀 있는지 모른다. 생명은 귀천의 구별이 없고 인종∙종교로 나눌 수 없다”면서 “21세기의 오늘날 이런 인도적 재앙을 제지할 수 없다는 것은 인류의 비극이고, 더 나아가 문명의 치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이유로도 더는 충돌의 연속을 변명해 줄 수 없고, 어떠한 핑계로도 민간인 살육의 죄를 벗게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는 긴급 행동에 나서 즉각적인 휴전을 모든 걸 압도하는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인도적 지원을 한시도 늦출 수 없는 도의적 책임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가자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 권리가 있고 여성과 어린이는 가족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 모든 인질은 석방되어야 하고, 민간인에게 해를 끼치는 모든 행위는 제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 부장은 “가자의 이번 참사는 팔레스타인 영토가 장기간 점령됐다는 사실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고, 팔레스타인 인민들의 독립 건국의 숙원을 더 이상 회피해서는 안 되며, 팔레스타인 인민들이 당하는 역사적 불공정이 더 이상 대대로 이어지게 해서는 안 되고, 이를 질질 끌며 바로잡지 않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면서 “팔레스타인 인민들이 정의로써 ‘두 국가 해법’을 전면적으로 이행해야만 팔-이 충돌의 악순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고, 각종 극단적 사조가 자라는 토양을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으며, 중동지역의 항구적 평화를 진정으로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팔레스타인 인민들이 민족의 합법적 권리를 되찾는 정의로운 사업을 확고히 지지하고, 팔레스타인 문제의 전면적이고 공정하며 항구적인 해결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팔레스타인이 유엔 정식 회원국이 되는 것을 지지하며 개별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더 이상 이에 대한 장애물을 설치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보다 규모가 크고 권위 있고 실효적인 국제 평화회의를 열어 ‘두 국가 해법’의 이행 시간표와 로드맵을 마련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팔-이 양국이 조속히 평화회담을 재개해 최종적으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두 국가의 평화 공존, 아랍과 유대 두 민족의 조화로운 공존을 실현할 것을 주장한다”면서 “중국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제사회와 함께 평화를 되찾기 위해 뛰고,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며,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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