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외교부 웹사이트] |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일]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필리핀이 최근 연이어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부정적인 발언을 내놓은 것에 대해 “필리핀이 중국에 대한 부당한 비난을 거듭하는 것은 남중국해 문제에서 자신의 약속을 저버리고 침해∙도발한 사실을 감추기 위한 것일 뿐”이라면서 “필리핀은 침해∙도발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하겠다는 중국의 결심은 확고부동하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3월 29일 필리핀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남중국해 문제에 관한 중국의 최근 성명은 중국 정부가 고자세로 대국이라고 소국을 깔보고 괴롭힐 뿐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조나단 말라야 필리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3월 30일 만약 중국이 필리핀 해역에서 갈수록 기세 등등한 행위로 필리핀인들을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중국은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논평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왕 대변인은 “런아이자오(仁愛礁)를 포함한 난사(南沙)군도는 중국의 고유 영토다. 필리핀의 영토 범위는 일련의 국제 조약에 의해 확정됐으며 난사군도는 필리핀 영토 내에 있지 않다. 필리핀이 중국에 대한 부당한 비난을 거듭하는 것은 남중국해 문제에서 자신의 약속을 저버리고 침해∙도발한 사실을 감추기 위한 것일 뿐”이라면서 사실은 다음과 같다고 조목조목 지적했다.
필리핀은 런아이자오 문제에서 중국에 한 약속을 어겼다. 필리핀은 런아이자오에 불법 ‘좌초’시킨 군함을 예인해 가겠다고 정중히 약속했지만 25년이 지나도록 필리핀 군함은 여전히 런아이자오에 체류해 있다.
필리핀은 중국과 필리핀이 런아이자오 정세를 적절하게 통제하는 것과 관련해 합의한 양해를 어겼다. 필리핀은 ‘좌초’된 군함을 보강하지 않을 것과 보급품 운송 계획을 중국에 미리 통보할 것을 약속했으며, 중국은 인도적 차원에서 ‘좌초’된 군함에 필요한 생활물자를 운송하는 필리핀 선박에 여러 차례 임시 특별조치를 했다. 그러나 필리핀 측은 거듭 이랬다 저랬다하면서 런아이자오에 대한 영구 점령을 실현하기 위해 대규모 군함 보수에 사용되는 건축자재 운송을 시도했다.
필리핀은 중국과 아세안 국가들이 공동 서명한 ‘남중국해 분쟁 당사국 행동선언(DOC)’을 어겼다. 선언문 제5조는 당사국이 스스로 자제력을 유지해 분쟁을 복잡화∙확대화하고 평화와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여기에는 현재 사람이 살지 않는 섬∙암초∙모래사장∙모래 또는 기타 자연 구조 위에 거주하는 행동을 취하지 않는 것이 포함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런아아자오는 무인 암초로 당사국은 런아이자오가 무인∙무시설 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얼마 전 필리핀 군 대변인은 런아이자오에 영구적인 건축물을 짓겠다고 공언했다. 필리핀이 또 빈번히 인원을 파견해 톄셴자오(鐵線礁) 등 중국 남중국해 무인 암초에 상륙시키는 것은 선언 정신을 엄중히 위반했다.
왕 대변인은 “필리핀이 외부 역량의 지지를 등에 업고 신의를 저버리고 거듭 도발하는 것이 해상에서 정세 긴장을 초래하는 근원”이라며 “사실은 감출 수 없고, 옳고 그름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필리핀은 침해∙도발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선언 정신을 준수하고 이행하는 궤도로 조속히 돌아와야 한다. 영토 주권과 해양 권익을 수호하겠다는 중국의 결심은 확고부동하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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