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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7월17일 

中 장쑤성 옌청시 빈하이현, 관개시설 건설 및 첨단기술 도입해 ‘꿀배’ 재배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6:16, July 17, 2024
中 장쑤성 옌청시 빈하이현, 관개시설 건설 및 첨단기술 도입해 ‘꿀배’ 재배
[사진 출처: 인민시각/촬영: 천치룽(陳其龍)]

[인민망 한국어판 7월 17일]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 빈하이(濱海)현의 염류 알칼리 토양은 황허(黃河)강의 진흙과 모래가 쌓여 형성된 것으로 장기간 바닷물에 잠겨 있었기 때문에 수분과 비료를 유지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빈하이현은 수년간 배나무를 심어 염류 알칼리 토양을 개선해 왔다. 현재 현의 배 과수원 면적은 3600ha에 달한다. 지난해 배 생산량이 6만t에 달하면서 토양염류화 정도가 현저히 개선되었다.

1950년대에 장쑤성은 빈하이현 황허강의 옛 수로 주변 개발과 건설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당시 현 전역의 토양염류화가 심각해 옥수수∙콩 등의 작물을 심을 수 없었기 때문에 조사와 논의를 거쳐 과수를 심기로 결정했다.

배나무는 그 해에 심은 과수 중 하나다. 배나무는 과수 중에서도 내염성이 강한 품종이다. 소금기가 함유된 토양은 식물이 가용성 당, 플라보노이드 등 2차 대사물질을 더 많이 생성하도록 촉진해 자체의 수분 흡수 능력 및 항산화 능력을 높일 수 있다.

반복된 선별을 거쳐 허베이(河北)성에서 들여온 꿀배(蜜梨) 품종인 ‘다타오미리(大套蜜梨)’를 재배하기로 최종 선택했다. 그 해 나무를 살리기 위해 현지에 녹화사무소를 설치했고, 뒤이어 도로, 다리, 방호림 등 관련 부대시설 건설 작업을 완료했다.

배나무를 심은 후 소금쩍(소금기가 배거나 내솟아 허옇게 엉긴 것)이 점차 줄어들고 굳은 땅이 서서히 부드러워졌다. 배나무의 뿌리가 제 역할을 한 것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꿀배 품종이 널리 재배될 수 있는 건 내한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20세기 말까지 현 내 많은 과수원의 관개는 강우에 의존했다.

현대식 배수∙관개시설 건설도 염류 알칼리 토양을 개선하는 데 중요하다. 현은 관개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고 기계식 양수기를 사용해 밭에 물을 공급했다.

수원 문제가 해결됐으니 관개 방법도 개선해야 했다. 빈하이는 갯벌 염류 알칼리 토양에 속하고 장기간 바닷물에 잠겨 있었기 때문에 소금 공급원이 충분하고 지형이 평탄하며 심층의 염분이 표층으로 상승하기 쉽다.

염류 알칼리 토양에서 점적관개 방법을 채택하면 수분 낭비와 염분 축적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고,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분이 뿌리 주위로 정확하게 전달되므로 수분 증발 후 생기는 염류 알칼리 물질이 적다. 살수관개 기술은 효과적인 범위 내에서 토양의 습도를 유지하고 과도한 증발로 인해 염분이 토양 표층으로 상승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빈하이에서는 점적관개 및 살수관개 기술이 혼용되고 있다.

빈하이는 2017년부터 배수∙관개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한편 황허강 옛 수로 본류 정비, 황허 옛 수로 후속공사 등 성(省) 중점 수리공사를 추진∙시행해 관개용수를 보장하고 있다. 아울러 농촌 수계 및 주요 수로체계 부대시설을 과학적으로 계획함으로써 배수∙관개 능력을 높이고 있다. 빈하이에 건설된 각종 수리공사 건축물은 4753개이며, 새로 늘어난 유효 관개면적은 5666.7ha, 수리안전답은 2133.3ha에 달한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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