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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실시된 을지훈련에서 시민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목에 ‘공산당 아웃’이라고 적힌 팻말을 목에 걸고 있다. [사진 출처: SBS 보도영상 화면 캡쳐] |
지난 21일 SBS, 한겨레 등 한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 송파구가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실시한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와 연계한 대테러 종합 훈련에서 시민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 목에 ‘공산당 아웃’, ‘공산 정권 타도’라고 적힌 팻말을 목에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을지연습에서 훈련자들이 역할 구분을 위해 표식을 붙인 적은 있지만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팻말을 목에 걸고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보도를 보고 한국의 일부 네티즌들은 “진짜 2024년 사진이 맞냐”, “수준이 50년 전으로 후퇴했다”, “하는 짓은 60년대 북한보다도 유치하다”, “촌스럽고 천박한 구시대 사고방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과거 서울시 비서실장, 재무국장 등을 역임한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한국 언론들 로부터 ‘오세훈의 사람’으로 평가받는 인물로 지난 2021년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장 보궐선거때는 총괄선거대책본부 특보로 오세훈 시장을 도운 바 있다.
이러한 송파구의 행보는 지난 7월 3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인용(殷勇) 시장을 만나 베세토(BeSeTo, 베이징·서울·도쿄) 복원을 주장하며 “양 도시 협력과 우호 강화를 위해서는 문화적 교류와 인적 교류가 필요하다”고 말했던 오세훈 시장의 도시 외교 구상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8월 13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권 도전을 시사한 오세훈 시장에게 있어 ‘베세토 복원’은 차기 대권 가도를 위해 내세울 외교 역량을 입증할 기회였던 점을 고려할 때 송파구의 이번 ‘공산당 아웃’, ‘공산 정권 타도’ 문구가 어떤 영향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울시 송파구가 실시한 을지연습에서 어떤 의미로 ‘공산당 아웃’이라는 팻말을 착용하게 되었는지를 묻는 인민망 기자의 질문에 송파구 관계자는 “북한 공작원이 자유민주주의 수호 집회 장소에 테러하기 들어온 상황을 연출한 것”이라며 “(‘공산당 아웃’ 문구는) 북한 공산정권을 반대하는 역할을 부여하기 위해서 그렇게 상황이 묘사된 것”이라는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답변을 내놓았다.
조선의 ‘노동당’과 ‘공산당’은 명칭뿐만 아니라 그 의미에도 큰 차이가 있어 이것이 조선의 ‘노동당’을 지칭한다는 해명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는 기자의 질문에 송파구 관계자는 “(해당 문구가) 타 국가를 지칭하거나 정치적인 목적은 전혀 없다”며 일축했다.
[글: 강형빈]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泽, 吴三叶)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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