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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9월12일 

中 관광객, 韓-日 관광 열기 식지 않아…개성-깊이 있는 여행 각광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7:00, September 12, 2024
中 관광객, 韓-日 관광 열기 식지 않아…개성-깊이 있는 여행 각광
2023년 2월 7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태국 방콕 관광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9월 12일] 전통적으로 중국인 관광객의 해외 여행 인기 목적지로 꼽히는 한국과 일본은 올 여름에도 여전히 열기가 식지 않았고, 동남아시아 등의 관광 노선이 빠르게 회복되었다. 중국인 관광객은 관광 루트를 선택할 때 개성적이고 깊이 있는 체험을 더욱 중시했다. 자유여행이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으며 비수기 여행과 국경여행 등도 점차 각광받고 있다.

한국의 한 여행 플랫폼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자유여행∙가족여행을 선택하는 고객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중국인의 여행 스타일에도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 개성적이고 깊이 있는 체험을 중시하고 더욱 독특한 여행 체험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올 여름 일본 관광 시장의 최대 관광객 송출국이다. 일본 정부 관광국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방일 중국인 관광객은 77만 명(연인원 기준)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배에 달하는 규모다. 일본 국토교통성 관광청 장관의 설명에 따르면 쇼핑 외에 중국인 관광객은 체험형 여행을 더욱 중시하며, 일본 문화∙테마 놀이공원∙미술관∙박물관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중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지역 각국 간의 협력이 심화되고 중국과 일부 국가 간의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한 상호 비자 면제 정책 등에 힘입어 동남아시아 관광이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이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올 여름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 단기 해외 여행 상품 주문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싱가포르관광청(STB)은 중국과 싱가포르 간 상호 비자 면제 정책 시행이 올해 싱가포르 관광 및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했으며 중국은 싱가포르 최대 관광객 송출국이라고 설명했다.

비자 편리화 정책도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여행 열기를 지폈다. 쿠알라룸푸르의 유명 관광지인 트윈타워와 프탈링 스트리트 등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올 들어 말레이시아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80만 명(연인원 기준)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태국 관광 시장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의 귀환 열기를 체감할 수 있다.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 고문은 ‘비자 면제 시대’에 접어들면서 태국인과 중국인의 상호 방문이 더욱 편리해지고 교류가 더욱 밀접해졌다고 말했다.

‘일대일로’ 공동 건설이 심도 있게 추진되고 중국과 주변 국가 간 철도∙도로 연결도 더욱 편리해지고 효율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의 해외 여행 선택지도 더욱 넓어졌다. 육로 통상구를 통해 국경을 빠져나가는 국경여행이 각광받고 있다. 올해 6월 15일부터 8월 26일까지 라오스와 국경을 접한 중국의 모한(磨憨) 도로 통상구에서 출입국 심사를 받은 관광객은 약 32만 8000명(연인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2% 증가했고, 모한 철도 통상구에서 출입국 심사를 받은 관광객은 약 5만 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여행 비수기 시즌인 남반구로 피서를 떠나는 관광객도 많았다. 뉴질랜드 중국여행사의 리루이친(李瑞秦) 대표는 많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뉴질랜드의 여행 비수기인 7월부터 8월까지 뉴질랜드를 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기간은 원래 뉴질랜드의 여행 비수기였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면서 상황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씨트립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인의 호주 여행상품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늘었고, 여름 시즌 여행상품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이번 여름에 생태관광이 인기를 끌면서 열대우림 자연공원,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등이 인기 목적지로 떠올랐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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