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외교부 웹사이트] |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9일] 왕이(王毅)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조태열 한국 외교장관이 2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회담을 가졌다.
왕 위원은 조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올해 들어 한국과 중국은 각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활발해지는 추세이며 양국 관계에는 긍정적이고 개선적인 모멘텀이 나타났다. 이는 양국의 노력 방향이 옳고 효과가 좋다는 것을 입증한다”면서 “수교 때의 초심을 지키고 우호의 방향을 굳건히 하고 호혜상생을 견지한다면 중·한 관계는 지속가능하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세계는 변화와 혼란이 교차하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상승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므로 응당 손잡고 리스크와 도전에 대처해 각자의 발전과 양국 관계에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한국은 경제 연계가 밀접하고 이익이 서로 융합하는데 이는 시장 법칙이 작용한 결과로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중국은 한국이 내년에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잘 치러 지역 경제 통합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것을 지지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왕 위원은 “미국이 역내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는 것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으로 지역 국가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되며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각 당사자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은 계속해서 화해를 권유하고 협상을 촉진하면서 반도의 항구적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왕 위원과의 회담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75주년을 축하한다고 밝히고, 한·중 관계는 교류 회복의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리창(李強) 중국 국무원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의에 즈음해 한국을 방문한 것과 한·중 의원연맹 대표단의 중국 방문, 청년 교류 재개에 대해 언급하면서 양국이 긍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며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중국과 경제무역 협력을 강화하고 역내 경제 통합을 함께 촉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은 반도 정세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중국과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외교부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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