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엔코스마트 홈페이지] |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6일] 전자메뉴판에서 ‘감자튀김’을 선택한 후 주문 버튼을 누르자 튀김기 앞에 있던 AI 로봇 셰프가 즉각 작동한다. 튀김기를 예열하고, 감자를 튀기고, 온도를 조절하고 기름을 빼고… 감자튀김이 차츰 황금색으로 변하는 것을 지켜보던 로봇 셰프가 튀김기에서 감자튀김을 재빨리 꺼낸다.
지난 7일 신형 인공지능(AI) 혁신 기업 엔코스마트(Encosmart∙享刻智能)를 방문해 AI 로봇 셰프 라바(LAVA)가 조리하는 모습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봤다.
베이징시 하이뎬(海澱)구 시장감독관리국은 9월 12일 엔코스마트에 베이징시 최초의 임바디드(Embodied) AI 로봇 식품경영허가증을 발급했다. 이는 AI 분야의 선도 기술로 꼽히는 임바디드 AI가 식음료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것임을 의미한다.
로봇이 만든 밥은 안전할까?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자동설비를 통한 식품경영활동 행위에 대해 더욱 구체적이고 명확한 규정을 담은 ‘식품경영허가 및 등록 관리방법’을 개정·공포했다. 이는 2023년 12월 1일부터 시행됐다.
샤핑핑(夏萍萍) 하이뎬구 시장감독관리국 식음료과 과장은 “식품경영허가증을 발급하기 전에 하이뎬구 시장감독관리국은 엔코스마트가 제출한 제품을 엄격하게 심사해 식품 안전에 관한 모든 국가 규정에 부합하는지 확인했다”며 “AI 로봇은 설계 초기부터 안전성 문제를 고려했으며 하드웨어 재료 선택에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이르기까지 높은 기준의 안전 규범을 준수했다”고 말했다.
하이뎬구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AI 요식업 식품안전감독관리 혁신을 모색해 최초의 ‘식음료 서비스 분야 AI 로봇 시스템 안전 요구사항 및 위생 규범’과 ‘식음료 서비스 AI 로봇 시스템 식품안전 감독관리 요점’을 제정함으로써 AI 요식업의 식품안전 감독관리 공백을 메웠다.
임바디드 AI 로봇이 전통적인 요식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광범위하고 복잡하다. 한 관계자는 “임바디드 AI 로봇의 보급은 단기적으로 고용 압박을 가중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요식업을 보다 지능화, 개성화 방향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일자리와 직종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공인일보(工人日報)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李正)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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