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1월 1일] 10월 31일 장샤오강(張晓刚)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최근의 군사 관련 문제에 대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한 기자가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가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NASAMS)과 레이더 시스템을 포함해 타이완(臺灣)에 19억 8800만 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며 대변인에게 논평을 요청했다.
장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 타이완 지역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수교 당시 공동성명을 포함한 중·미 관계의 3대 중요 문서)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며 중국의 주권과 안보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중∙미 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하며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에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강력히 규탄하고 단호히 반대하며 이미 미국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자신의 약속을 어기고 한술 더 떠 타이완을 무장시켜 ‘타이완 독립’ 세력의 사기를 진작시켜 타이완을 전쟁의 위기 상황으로 밀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민진당(民進黨) 당국은 미국의 무기 구입을 ‘투항장’에 포함시키고 미국은 타이완인의 피를 뽑아 자신의 군수복합체를 살찌우고 있다”면서 “‘타이완 독립’ 분열과 외부 간섭이 타이완의 현상을 훼손하고 양안(兩岸)의 위기를 조성하며 지역의 안정을 해치는 화근임을 사실이 거듭 증명한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의 핵심이며 중∙미 관계에서 넘지 말아야 할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국은 미국이 타이완을 무장시키고 제가 지른 불에 타 죽는 엄중한 결과를 똑똑히 인식하고, 잘못된 길에서 더 멀리 가지 않기를 촉구한다”면서 “몇 가지 미제 무기로 양안의 군사력 균형 태세를 바꿀 수 없고, 중국이 결국 통일될 것이라는 역사적 대세를 막을 수도 없다”고 역설했다. 또한 “중국 인민해방군은 전쟁에 대비한 훈련과 준비를 계속해서 강화하고 승리 능력을 전면적으로 향상시켜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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