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11월 27일] 한 미디어 회사에서 일하는 90년대생 린성(林生) 씨는 바빠서 좀처럼 게임할 시간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평소 ‘검은 신화: 오공’의 리액션 영상을 보는데 게임 본체는 열어본 적이 없지만 이미 다른 사람들이 게임하는 영상을 봤다”고 말했다.
‘리액션 영상(Reaction Video)’이란 각종 콘텐츠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평가 등 반응을 담은 영상물을 말한다. 리액션 영상의 화면은 보통 소재 화면과 리액션을 한 블로거의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주로 요즘 인기 있는 영화∙음악∙게임 등의 콘텐츠를 소재로 한다.
리액션 영상은 유튜브(YouTube) 등 해외 동영상 사이트에서 처음 등장했다. 근년 들어 이런 동영상 형태가 중국 젊은이들에게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훙수(小紅書)에서 ‘리액션 영상’ 해시태그 조회수는 1666만 회에 달하고, 동영상 사이트 비리비리(Bilibili)에서 최고 인기 있는 리액션 영상은 960만 회 방송됐다.
초기 리액션 영상 블로거는 주로 스타∙인플루언서를 위주로 했으나 요즘은 일반인들도 합류하기 시작했다. 일반인 블로거의 평균 팔로워는 약 5만 명에 달하며, 단일 영상물 조회수는 보통 1만 회가 넘는다.
“똑같은 스토리라도 사람마다 관심을 갖는 부분과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습니다.” 리액션 영상을 즐겨 본다는 한 응답자는 자신이 리액션 영상을 보는 이유는 성별·지역·문화적 배경이 다른 사람들이 동일한 사물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李正)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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