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중언론인포럼’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촬영: 인민망 류미현] |
한중저널은 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4 한중언론인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중저널이 주최·주관하고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아주일보, 차이나랩, 주한중국대사관이 후원하였으며 약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하종대 前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한중저널’은 중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한국의 언론인, 외교관, 주재원, 학자들이 모여 만드는 중국 전문 계간지로 지난 2019년 중한수교기념일에 창간호를 발간했다.
홍인표 한중저널 편집인은 인사말에서 “오늘 (한국측과 중국측) 토론자는 모두 현직 언론인으로,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중 관계의 현실을 날카롭게 진단하고 언론의 역할을 비롯해 미래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할 것으로 믿는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팡쿤(方坤) 주한중국대사관 대리대사는 축사에서 “중국과 한국의 공동 이익은 갈수록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많아지고 있다”며 “중국은 한국 각계 각층과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공감대를 잘 이행하고, 수교의 초심을 견지하며, 선린 우호의 방향을 확고히 하고, 호혜와 상생을 견지하면서 중한 관계의 회복과 호전추세를 공고히 해 나가고자 할 것”이며 “이로써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김태년 한중의원연맹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중관계는 지난 32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왔다”며 “특히 최근 중국의 한국에 대한 비자면제 조치와 같은 상징적인 변화는 양국 국민 간의 교류를 한층 더 촉진하며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중관계 진단 및 문제점’을 주제로 열린 세션1은 홍인표 한중저널 편집인의 주제발표 이후 박승준 아주경제신문 논설주간의 사회로 박민희 한겨레신문 외교담당 선임기자, 오광진 조선비즈 이코노미조선 편집장, 홍창진 연합뉴스 편집국 기자, 망주천(莽九晨) 인민일보 서울지국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망주천 인민일보 서울지국장은 토론에서 “중국과 한국은 이사할 수 없는 가까운 이웃으로 국제정세 변화에 맞서 지역의 평화적 발전과 기후변화 대응 등 여러 방면에서 공동의 이익을 공유하고 있다”며 “중한 양국 언론은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상대국의 보도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높여서 의구심을 해소하고, 오해로 인한 공격을 줄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세션2는 ‘새로운 한중관계 수립전략 및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열렸으며 이희옥 성균관대학교 중국연구소 소장의 주제발표 이후 유상철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소장의 사회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박은경 경향신문 국제부 차장, 조창원 파이낸셜 논설위원, 박성훈 JTBC 국제팀 선임기자, 루싱하이(卢星海) 중국 CMG 서울지국장이 참여했다.
루싱하이 CMG 서울지국장은 토론에서 “올해는 중한 수교 32년이 되는 해이지만, 수교이래 양국관계는 더없이 복잡하고 긴장된 상황에 놓여 있으며 현재 새로운 협력관계를 모색 중에 있음을 모두 공감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가 후대에게 물려줄 유산은 다양하고 풍요로운 세상이지만 편견과 갈등까지 후대에게 물려주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중한 언론인들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글: 강형빈, 류미현]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吴三叶)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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