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타이완 지역에 3억 8500만 달러 규모 무기 판매 승인…中 “단호히 반대”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월 1일 미국이 중국 타이완(臺灣) 지역에 3억 8500만 달러 규모의 무기를 판매하기로 승인한 것과 관련해 기자의 질문에 답변했다.

한 기자가 대변인에게 “미국 국무부가 타이완에 3억 8500만 달러 규모의 무기를 판매하는 것에 승인했다고 지난달 30일 미 국방부가 밝혔다”며 이에 대한 중국 측의 논평을 물었다.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 타이완 지역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연합공보(수교 당시 공동성명을 포함한 중·미 관계의 3대 중요 문서), 특히 ‘8∙17’ 공보(1982년 8월 17일에 합의한 타이완 무기수출 금지 관련 합의) 규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며, ‘타이완 독립’ 분열 세력에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주고 중·미 관계를 훼손하고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이며,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미국 지도자의 발언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하며 이미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 “중국은 미국이 타이완을 무장시키는 것을 즉각 멈추고 ‘타이완 독립’ 세력의 ‘무기를 통한 독립 도모’ 종용∙지지를 멈출 것을 촉구한다”면서 “중국은 강력한 조치를 취해 단호히 반격해 국가의 주권과 안보, 영토 보전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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