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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2월19일 

[인민일보 논평] ‘항저우 6소룡’의 깊이 탐구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6:47, February 19, 2025

[인민망 한국어판 2월 19일] 지난 17일에 열린 중국 민영기업 좌담회에서 두 명의 젊은 기업인이 특히 주목을 받았다. 로봇업체 유니트리(Unitree∙宇樹科技)의 창업자 왕싱싱(王興興)과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의 창업자 량원펑(梁文鋒)이 그 주인공이다. 왕싱싱은 1990년생이고, 량원펑은 1985년생이다.

두 사람은 중국의 신세대 기업가를 대표하고, 두 기업은 중국 신산업의 바로미터로 꼽힌다.

유니트리∙딥시크를 비롯해 중국 첫 트리플A 게임 ‘검은 신화: 오공(Black Myth Wu Kong)’의 개발사인 게임사이언스(Game Science∙遊戲科學),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분야 업체인 브레인코(BraionCO∙強腦科技), 3D프린팅 업체인 매니코어(MANYCORE∙群核科技), 로봇업체 딥로보틱스(DEEP Robotics∙雲深處科技) 등은 모두 항저우(杭州)에 본사가 있다. 네티즌들은 이 6개 기업에 ‘항저우 류샤오룽(六小龍·6소룡)’이라는 별명을 붙였다. 항저우에 있는 6마리의 작은 용이라는 의미다.

‘6소룡’은 ‘하드코어 테크놀로지’로 꼽히는 AI, 로봇,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클라우드 설계 소프트웨어 시스템, 게임 개발 등 분야를 아우른다. 여기에는 현존하는 성과에 대한 심화·확장뿐만 아니라 지식 ‘무인구’를 개척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포함된다.

각종 ‘특허 장벽’과 기술적 난관에 직면해 ‘6소룡’의 출현은 중국이 높은 담장을 돌파하고 울타리를 허물며 독립∙자주적으로 번번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낼 충분한 능력과 자신감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항저우 6소룡’은 젊은이들이 주도하고 혁신 활력이 넘치는 중국의 새로운 민영기업들을 대표한다.

딥시크의 오픈소스 대규모 모델은 AI 응용 문턱을 낮추었고, 유니트리의 로봇은 일부 국가의 고가 장벽을 돌파했으며, 브레인코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 진전은 무수히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것들은 중국의 과학기술이 실제로 진행하고 있는 ‘기술 평등권’이다. 이러한 신기술을 중심으로 나온 논문과 제품은 본질적으로 공공재에 속하며, 원칙적으로 모든 국가에 혜택을 줄 수 있다.

‘항저우 6소룡’ 현상은 중국 여타 도시에 다음과 같은 사실을 일깨운다. 즉 중국의 도시 경쟁은 이미 ‘정책 혜택 경쟁’에서 ‘혁신 생태계 경쟁’으로 격상되었다.

중국의 ‘항저우 6소룡’ 현상은 세계에도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준다. 즉 인류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근시안적인 투기와 자극이 아니라 가슴에 품은 원대한 이상을 굳게 지키고 실천하는 것이다. 인류의 미래는 문을 닫아 걸고 수레를 만들고(閉門造車) ‘작은 마당에 높은 담장’을 치는 고립 속이 아니라 대담하게 앞장서고 개방∙상생하는 구도 속에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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