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 대표위원 직무수행 이야기丨전인대 대표 루디민 “더 많은 농산물이 산을 넘어 유통되도록”

[인민망 한국어판 2월 26일] 광시(廣西)좡족(壯族, 장족)자치구 바이써(百色)시 톈둥(田東)현 샤오룽(小龍)촌 망고 시범기지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이자 톈둥현 농업농촌국 망고 실험소 소장인 루디민(陸弟敏)은 과농들에게 친근하게 “망고 의사”로 불리고 있다.

올해 루디민은 전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제출할 9개의 제안을 준비했으며, 그 중에서도 유장(右江)강 항운 개선 프로젝트의 계획과 건설 지원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루디민이 조사를 통해 발견한 바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바이써 망고 산업이 점점 성장하고 있지만, 농민들은 망고 관리 비용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재배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바이써의 망고 과수원은 대부분 산에 위치해 있어 농자재가 산으로 들어가고 수확한 과일이 산에서 나오는 데 드는 물류 및 교통 비용이 높은 상태이다.

현장 조사를 통해 루디민은 교통 편의가 산업 발전에 얼마나 중요한지 직접적으로 느꼈다.

광시는 서부 육해 신통로의 핵심 지점이다. 서부 육해 신통로의 중추 프로젝트인 핑루(平陸) 운하와 상징적인 프로젝트인 황통(黃桶)-바이써 철도 두 가지 중점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유장강은 중국 서남 지역에서 북부 항구까지 가장 짧고 경제적이며 편리한 강과 바다 운송 경로가 될 것이다.

광시의 수부[首府: 자치구(自治區)·자치주(自治州)의 인민정부 소재지] 난닝(南寧)에서 바이써 톈둥까지 육로로 1톤의 물자를 운송하는 데 드는 비용은 150위안(약 2만 9000원)인 반면, 수로 운송 비용은 20위안도 되지 않다. 유장강 항로가 개선된다면 과농들에게 큰 혜택을 가져다줄 것이다.

전인대 대표로서 루디민이 제출한 여러 건의 제안은 관련 부처의 지지와 채택을 받았다. 루디민은 “광시는 전국의 과일 바구니이며, 바이써 망고 산업의 발전은 광시 과일 산업 발전의 축소판입니다. 산업이 해마다 좋아지려면 시야를 넓히고 산업 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큰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및 사진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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