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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 드론으로 배달된 점심을 먹고 있다. [사진 출처: 인민시각(人民視覺)] |
[인민망 한국어판 4월 8일] 3월 31일 오전 11시 30분,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퉁루(桐廬)현 헝춘(橫村)진 펑롄(鳳聯)촌 쑹자(宋家) 자연부락에서 한 대의 드론이 마을 노인활동센터 앞 공터에 안정적으로 착륙했다.
마을 간부 위진궈(喻金國)는 드론 화물칸에서 보온백 2개를 꺼냈는데, 안에는 마을 노인 22명의 점심이 담겨 있었다. 산 아래 노인 식당에서 마을 주민 집 앞까지 원래 30분이 걸리던 산길을 드론은 단 4분 만에 배달할 수 있었다.
이는 헝춘진 정부와 위안퉁(圓通) 물류가 공동으로 시작한 드론 노인 식사 배달 서비스 사업이다. 사전 계획과 승인을 거쳐 드론은 펑롄촌 5개 자연부락에 거주하는 168명의 산간지역 노인들에게 식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이로써 저장성 최초의 산간지역 드론 노인 식사 배달 시범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뜨거운 음식을 보고 마을 주민 쑹진춘(宋金春)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고기 2종과 채소 1종’이 3위안(약 603원) 밖에 안 해요. 산 아래 노인 식당까지 3km나 떨어져 있어도 이제는 뜨거운 밥이 몇 분 만에 배달돼요. 예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일이에요.”
식사 배달 드론이 착륙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인민시각]
원래 펑롄촌의 최고 해발고도는 700m가 넘으며, 5개 자연부락이 각기 다른 산골짜기에 흩어져 있어 가장 먼 마을은 노인 식당에서 10km나 떨어져 있었다. 산길을 걸으면 2시간 이상이 걸렸다. 노인들이 분산되어 거주하면서 기존 인력 배달은 산길을 넘어야 했을 뿐만 아니라 음식이 쉽게 식고 배달 효율도 따라가지 못했다.
이러한 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드론 노인 식사 배달이 선도적으로 길을 열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사업에는 드론 2대가 투입됐으며, 각 드론은 1회 최대 40kg을 운반할 수 있고, 비행 시간은 20분 정도로 기존 배달 방식보다 효율이 5배 이상 향상됐다. 앞으로 이 사업은 택배 배송과 약품 배달 등의 서비스로도 확대될 예정이며, 기술이 민생 개선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李正)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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