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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5월09일 

시진핑 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양국 협력의 안정적 기반을 보다 견실히 하자"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2:04, May 09, 2025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8일 오전(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중∙러 관계와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를 두고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으며 흔들림 없이 전략적 협력을 심화하고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높은 수준의 중∙러 관계 발전을 추진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올바른 제2차 세계대전 역사관을 함께 선양하고 유엔의 권위와 지위를 수호하며 국제 공평∙정의를 수호한다는 데 동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위해 크렘린궁 세인트 조지홀에서 성대한 환영식을 거행했다.

양국 정상은 소인수회담, 확대회담을 잇따라 가졌다.

시 주석은 오늘날 국제사회의 일방주의 역류와 강권⋅패릉(霸凌⋅전횡을 부림) 행위에 맞서 중국 측은 러시아 측과 함께 세계 대국이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특수한 책임을 짊어지고 가슴을 활짝 편 채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바른 제2차 세계대전 역사관을 함께 선양하고 유엔의 권위와 지위를 수호하며 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굳건히 수호하며 중⋅러 양국 및 수많은 개발도상국의 권익을 결연히 지키고 손을 맞잡아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보혜(보편적 혜택)∙포용의 경제 글로벌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중⋅러 양측이 협력의 큰 방향을 유지하고 외부 간섭을 배제해 협력의 '안정적' 기반을 보다 견실하게, '진취적' 에너지를 보다 충만하게 해야 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양국의 천혜 자원과 산업 체계의 상호 보완적 우위를 발휘해 경제무역⋅에너지⋅농업⋅항공우주⋅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고품질의 호리협력을 확대해야 한다. '일대일로' 공동 건설과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연계를 플랫폼으로 삼아 높은 기준의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 구도를 구축해야 한다. '중⋅러 문화의 해' 잠재력을 충분히 방출하고 교육·영화·관광·스포츠·지방 등 협력을 강화하며 심층적인 민심상통(民心相通)을 촉진해야 한다. UN, 상하이협력기구(SCO), 브릭스(BRICS) 등 다자 플랫폼에서 긴밀히 조정 및 협력하고 글로벌 사우스와 단결하며 진정한 다자주의를 견지해 글로벌 거버넌스 변혁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중국은 중국식 현대화를 통해 강국 건설, 민족 부흥 위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는 각종 리스크와 도전을 이겨낼 결의와 자신감이 있다. 외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중국은 흔들림 없이 자신의 일을 잘 해낼 것이다.

중국 측은 러시아 측과 함께 시대가 부여한 특수한 책임을 다하고 글로벌 다자무역 체제와 산업⋅공급사슬의 안정적이고 원활한 흐름을 보호해 양국의 발전·진흥 촉진과 국제 공평∙정의 수호를 위한 더 큰 공헌을 하고자 한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하고 위대한 조국 수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시 주석을 열렬히 환영한다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중대한 의의를 지닌 이번 방문은 러∙중 관계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을 뿐만 아니라 2차 세계대전 승리의 성과를 공동으로 수호할 것이다.

러∙중 관계는 상호 평등, 상호 존중을 기초로 세워진 것으로 제3자를 겨냥하지 않고 일시적인 일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러∙중 관계 발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호리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러시아 측의 전략적 선택이다.

러시아 측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따르며 타이완(臺灣) 문제에서 항상 중국 측 입장을 지지한다. 러시아 측은 중국 측과 긴밀한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고 무역∙투자∙에너지∙농업∙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며 교육∙문화∙청년∙관광 등 인문 교류를 심화하고 극동 지역 협력의 내실을 확장하고자 한다.

고관세 추가 부과는 상식을 벗어난 것이자 비합법적인 것으로 오히려 자신에게 해가 돌아갈 뿐이다. 양측은 유엔, 상하이협력기구, 브릭스 등 다자 틀 안에서 협의와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다극화 진전을 지지하며 일방주의, 제재 남용, 집단 대항에 공동으로 반대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이익을 수호해야 한다.

러∙중 양국 모두 세계반파시즘전쟁에서 거대한 희생을 치렀다. 양측은 유엔과 국제법 권위를 수호하고 2차 세계대전의 올바른 역사 서사를 지키며 국제 공평∙정의를 수호하고 양국과 세계의 더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야 한다.

회담 후 양국 정상은 '중국인민항일전쟁, 소련의 위대한 조국 수호 전쟁 및 유엔 창립 80주년 기념에 즈음해 중화인민공화국과 러시아 연방의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의 진일보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에 함께 서명했다.

양국 정상은 중∙러 양측이 ▷글로벌 전략적 안정 ▷국제법 권위 수호 ▷생물 안보 ▷투자 보호 ▷디지털 경제 ▷검역 ▷영화 협력 등 분야를 포함한 20여 건의 양자 협력 문건을 교환하는 것을 함께 지켜봤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원문 출처: 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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