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둥성 한 농촌, “남녀 불문하고 22세 되면 아파트 한 채 나눠준다”

[인민망 한국어판 6월 6일] “전역하자마자 마을에서 무료로 아파트를 받았다. 마을 정책이 이렇게 좋아서 우리 집안에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 열심히 일해서 난(南)촌 발전에 기여하겠다.” 5월 26일, 산둥(山東)성 이난(沂南)현 제후(界湖)가도[街道: ‘구(區)’ 아래의 작은 행정단위로 한국의 ‘동’에 해당] 난촌 주민 리커천(李科辰，22세)은 기쁨에 넘쳤다. 그는 마을에서 열린 적령 청년 무료 아파트 분배 행사에서 100제곱미터 규모 아파트 한 채를 무료로 받았다.

해당 마을은 2009년부터 적령 청년들에게 무료로 아파트를 분배해 왔으며, 올해 11번째 분배에서 6명의 적령 청년이 각각 100제곱미터 규모의 아파트를 받았다. 지난 16년간 이 마을은 총 218채 의 아파트를 무료로 나눠줬다.

“우리 마을에선 남녀 구분 없이 나이만 되면 아파트를 한 채씩 준다. 오늘 내 마음에 드는 집을 받아 정말 만족스럽다.” 올해 22살인 여성 청년 처하오양(車昊洋)은 새 집 열쇠를 받으며 기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난촌에서 무료 아파트를 받으려면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마을 주민이어야 하며, 둘째 만 22세 이상이어야 한다. 예전엔 난촌이 가난했지만, 2005년 마을 공동체 기업이 설립되면서 10만 제곱미터 규모의 상가를 지었고, 매년 2000만 위안(약 37억 8660만 원) 이상의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다. 현재 난촌의 고정 자산은 20억 위안이 넘고, 공동체 수입은 1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1인당 가처분 소득은 3만 9000위안에 이른다.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및 사진 출처: 해보신문(海報新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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