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청년 우호 교류 행사 장쑤서 개최

지난 달, ‘2025년 SUNNY 청년발전행동 장쑤(江蘇) 대표단 활동’이 장쑤성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중국 쑹칭링(宋慶齡)기금회와 한국 SK그룹이 공동 주최하고, 장쑤성 인민대외우호협회의 지원 아래 허하이(河海)대학교 등 관련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한중 양국 27개 대학에서 참가한 50명의 청년들은 ‘녹색 전환, 청년이 앞장서다’를 주제로 전문가 강연을 듣고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으며, 하천·호수 관리의 실천 성과와 녹색 전환의 전망을 함께 공유했다.

행사 폐막식 현장

허하이대학교 전문가들은 ‘창장(長江)강 대보호: 정책, 과제와 청년의 기회’, ‘창장강 중류 대형 범람호의 수문 변화와 생태 보호’를 주제로 강연을 열어 중국의 창장강 보호 성과와 당면한 생태적 과제, 환경 보호 분야에서 청년들에게 열려 있는 발전 기회를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활발한 교류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하천·호수 자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한중 양국의 실천 사례와 혁신적 시도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허하이대학교 전문가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한중 청년과 전문가가 ‘잔디 대화’ 활동 중인 모습

한중 청년들은 난징(南京)시 쉬안우(玄武)호를 방문해 ‘호수 수질 정화’를 주제로 사회 실천 활동을 진행했으며, 우시(無錫) 창광시(長廣溪) 국가습지공원을 찾아 도시 습지가 수원 정화, 기후 조절, 생물다양성 유지에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녹색 발전 과정에서 청년 세대가 지닌 책임과 사명을 깊이 인식했으며, 녹색 생활방식을 적극 실천하고 생태 보호 활동에 참여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공존을 촉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년들이 창광시 국가습지공원에서 생물다양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청년들이 쉬안우호에서 ‘호수 수질 정화’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중 청년들은 난징 과학기술관, 장쑤 화눙(華農, HWANON)바이오로지컬, SK하이닉스 등을 방문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체험하고 반도체 제조 현장을 참관하며, 첨단 친환경 기술이 반도체 제조 산업에 가져온 변화를 이해했다. 또한 현장 체험을 통해 한중 양국의 첨단 기술 산업 협력이 거둔 성과를 직접 확인했으며, 양측이 지속적으로 과학기술 혁신을 추진해 청년 세대에 더 많은 발전 기회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이 난징과학기술관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중산릉(中山陵)을 방문한 한중 청년들은 쑨중산(孫中山, 손중산) 선생이 민족 독립과 사회 진보, 인민의 행복을 위해 이룩한 불멸의 공헌을 되새기며 소감을 나눴고, 위인의 사상과 정신이 지닌 시대적 가치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이념과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한중 민간 우호를 지속적으로 증진하고 세계 평화를 촉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밖에도 청년들은 난징 푸쯔먀오(부자묘, 夫子廟) 등을 방문해 무형문화유산 수공예 제작을 체험하고, 장난[江南, 강남: 창장강 남쪽] 지역의 깊은 문화적 저력을 느끼며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의 매력을 몰입형으로 체험했다.

행사 기간 동안 한중 청년들은 공동으로 종합 교류회와 폐막식을 열고, ‘한중 호수 부영양화 관리 기술 비교’, ‘타이후(太湖)호 남조류 방제와 한강 생태 복원 경험의 상호 참고’ 등을 주제로 성과를 공유하며 녹색 발전과 생태문명 건설에 대한 인식을 심화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중국의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녹색 전환과 ‘아름다운 중국’ 건설 성과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앞으로 한중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해 양국의 생태 분야 발전과 협력에 청년의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중국 쑹칭링기금회와 한국 SK그룹은 협력해 ‘SUNNY 청년발전행동 특별기금’을 설립했으며, ‘청년의 행동, 사회의 발전’이라는 이념 아래 3년간 ‘SUNNY 청년발전행동’을 추진하고 있다. 본 행사는 자원봉사, 인재 양성, 국제 교류의 세 분야를 중심으로 청년의 성장을 지원하고 민간 차원의 소통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년 관련 활동은 네이멍구(內蒙古)와 하이난(海南)에 이어 장쑤에서 순차적으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원문 출처: 인민망/사진 출처: 주최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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