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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주프랑스 중국대사 "中佛 관계 새로운 봄날 기대"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7:54, March 21, 2019

[인민망 한국어판 3월 21일] 3월의 파리는 따뜻한 바람과 더불어 만물이 소생하는 봄의 계절이다. 이 좋은 계절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2차 프랑스 국빈 방문을 앞두고 있다.

5년 전 3월에도 시진핑 주석은 봄날 프랑스를 방문해 양국 정상 간에 반 세기에 걸친 양국 관계 발전 관련 노하우를 종합하고, 양국이 함께 노력해온 독립자주, 상호이해, 장기적 안목, 협력윈윈 정신이 더 나은 양국 관계의 미래를 열어가는 데 중요한 지침적 의미를 주었다.

5년 후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는 백 년 간 없었던 급변기에 있다. 글로벌화, 정보화가 발전하면서 세계 각국 간 상호 의존도도 날로 높아지고, 평화, 발전, 개방, 협력의 역사적 대세를 거스를 수 없는 반면에 보호주의, 일방주의, 민족주의도 대두하면서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 불확실성이 높아져 다자주의 거버넌스 시스템이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역사는 늘 어떤 특수한 시기에 인간에게 지혜를 얻게 해 전진할 수 있는 힘을 주었다. 올해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55주년의 해인 동시에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문이 19차 당대회 이후에 그리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집권 이후 중국 최고 지도자의 첫 프랑스 방문이기도 해 새로운 시기 중국과 프랑스, 중국과 유럽 관계 추진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양국은 이를 계기로 양국 수교 정신을 드높이고, 역사적 각도와 전략적 관점에서 양국 관계의 미래를 함께 논의해 양국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어야 할 것이다.

중국과 프랑스는 계속해서 상호존중, 구동존이(求同存異, 차이점을 인정하고 공통점을 추구한다는 뜻)을 바탕으로 동서양 대국 관계의 본보기를 수립해야 한다. 55년 전 양국은 지역, 국정, 이데올로기, 정치제도 간 큰 차이를 넘어 양국의 공동 및 장기적 이익에 초점을 맞추어 독립자주적으로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이란 중차대한 결정을 내렸다. 지금도 독립자주 갈망과 세계 다극화 추구는 여전히 양국 관계의 밑바탕 정신이자, 양자 간 상호 우호와 협력 추진의 마르지 않는 동력이다.

양국은 혁신과 호혜윈윈을 끊임없이 추구해 실무협력과 이익융합을 확대해야 한다. 양측은 원자력, 항공우주 등 기존 분야 협력을 추진하는 동시에 양국 실무협력의 전략적 강점을 유지하고, 농업의 단일화, 디지털화와 인공지능, 의약보건, 그린발전 등 신흥 분야 협력을 확대해 양국 발전의 전략적 융합을 추진해야 한다. 아울러 제3자 시장 협력을 통해 ‘일대일로’ 관련 협력사업을 적극 논의해 중국과 유럽 ‘일대일로’ 협력의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양국은 개방포용, 노하우 교류를 통해 문화교류 협력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 양측 간 문명적 대화를 통해 언어, 문화, 과학, 교육, 보건, 스포츠 등 광범위한 분야, 특히 양국 청년 간 교류를 활성화해 양국 국민 간 거리를 좁히고 양국 우호를 대대로 계승해 다른 문명 간 포용과 상호교류를 추진해야 한다.

양국은 글로벌 지향과 동고동락을 바탕으로 전략적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 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국으로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일방주의가 대두하는 상황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을 수호하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는 한편, 국제적인 단결과 공정을 촉진하는 일치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 또 기후변화대응, 이란핵, 세계무역기구 개혁 등 문제에서 긴밀하게 소통하고 공감대를 모아 다자주의 수호, 글로벌 거버넌스 개선에 대한 공통된 소망을 구체적인 실천으로 전환해 국제사회의 각종 도전과제 대응과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에 현실적 방안을 제공해야 한다.

봄은 사람에게 자신감과 기운을 가져다 준다. 시진핑 주석의 이번 역사적 프랑스 방문이 성공을 거두어 양국 관계 나아가 세계에 새로운 봄날을 가져오길 기대한다. (번역: 조미경)

글: 자이쥔(翟隽) 주프랑스 중국대사

원문 출처: <인민일보> (2019년 3월 20일 03면)

시진핑 유럽3국 국빈방문 특집보도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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