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1년04월26일 

[오피니언] 중국-이탈리아 협력의 새 장을 쓰다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4:52, March 22, 2019

[인민망 한국어판 3월 22일]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3월 21일부터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다. 이탈리아 방문을 앞두고 시진핑 주석은 이탈리아 신문 코리에레델라세라(Corriere della Sera)에 ‘동서양 교류의 미담을 전하고 중국-이탈리아 친선의 새 장을 쓰자’ 제하의 기고문을 발표했다. 기고문은 50년을 회고해 보면 중국과 이탈리아의 관계는 갈수록 심화되어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새로운 시기 양국의 협력은 더욱 번창하고 앞날이 밝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탈리아 각계 인사들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문은 이정표적인 역사적 의미가 있다면서 “(시진핑 주석의) 방문이 이탈리아와 중국의 정치적 상호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일대일로’ 틀에서의 실무협력을 확장시키고 인문교류와 문명의 상호 학습을 향상시키며 새로운 시기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격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의 기고문을 게재하게 되어 무척 영광”

올해는 중국-이탈리아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 15주년이다. 시진핑 주석은 기고문에서 중국과 이탈리아의 우정은 두터운 전략적 상호신뢰 속에 응축되어 있으며, 양국 지도자는 전략적 차원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자 관계를 대하고 발전시켰다고 지적했다.

안젤리노 알파노 전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시진핑 주석의 이탈리아 방문은 이탈리아와 중국이 우정과 협력을 심화하는 절호의 기회다. 이번 방문이 양자 관계의 발전을 위해 더욱 견고한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밀라노 현 바란차테시 루카 엘리아 시장 “이탈리아는 중국이 유럽에서 신뢰할 수 있는 좋은 친구이자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다.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를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중국과 이탈리아 및 유럽의 우호관계가 한층 더 공고해져 협력 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데 견고한 정치적 토대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틸리오 마시모 이누치(Attilio Massimo Iannucci) 전 주중 이탈리아 대사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문이 풍성한 성과를 거두고 많은 협력 문건을 체결하여 양국 관계의 향후 발전을 위해 분명한 방향을 제시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리에레델라세라(Corriere della Sera)는 이탈리아에서 발행부수가 가장 많은 신문이다. 3월 20일 코리에레델라세라는 1면의 가장 눈에 띄는 위치에 시진핑 주석의 기고문 요점을 게재하고 2개 면을 할애해 기고문 전문을 실었다. 루치아노 폰타네 코리에레델라세라 사장은 “시진핑 주석의 기고문을 게재하게 되어 무척 영광”이라면서 “시진핑 주석의 기고문은 양국의 우호 교류 역사를 회고하면서 양국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와 경제무역 왕래를 심화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건의를 제안했다. 중국은 이탈리아를 유럽연합(EU)에서 중국의 중요한 전략적 동반자로 여기고 있다. 이는 이탈리아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중국 여러 분야의 협력 수준 향상”

최근 중국과 이탈리아는 경제무역, 과학기술, 환경보호, 농업, 문화, 교육, 관광 등 분야에서 협력이 계속 심화되고 있다. 중국과 이탈리아는 서로가 중요한 무역 파트너 및 투자 파트너로 양국의 이익은 깊이 융합하고 있다.

이탈리아 경제발전부는 지난해 정부, 재계, 사회 간 대화 메커니즘을 구축해 이탈리아와 중국의 경제무역 관계를 보다 더 강화하기 위해 ‘중국사무특별태스크포스’를 출범했다.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미켈레 제라치 이탈리아 경제개발부 차관 “양국은 기간산업 건설과 교통운수 등 많은 분야에서 협력 잠재력이 크다”면서 “시진핑 주석의 방문을 통해 양국이 ‘일대일로’ 틀에서 더욱 광범위한 협력을 펼쳐 양국 간의 경제무역 연결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아시아협회 부회장이자 볼로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인 로미오 올랜디 중국에서 6년간 근무했다. 그는 “이탈리아에 있어 중국은 거대한 수출시장인 동시에 매우 중요한 글로벌 협력 파트너이다.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문이 양국의 여러 분야의 협력 수준을 한층 더 높여 호혜윈윈을 실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르코 베틴(Marco Bettin) 이탈리아-중국상공회의소 사무총장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했다. 그는 수입박람회는 이탈리아의 기업들이 국제 시장을 확장할 때 부딪치는 자금과 인력 자원, 시간 비용 등 난제를 해결해 글로벌 브랜드 효과와 서비스 능력을 높이도록 도왔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한 투자회사의 폴 카마초 사장 베이징과 상하이의 로펌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문은 이탈리아와 중국의 경제무역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 이탈리아 기업이 ‘일대일로’ 건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데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우주기구(ASI) 국제협력처의 한 관계자 시진핑 주석은 기고문에서 “중국과 이탈리아는 위성, 유인 우주선 등 분야의 협력에서 낭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면서 양국은 많은 측면에서 ‘일대일로’를 건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주석은 우주 연구탐사 분야의 강력한 지지자”라면서 “중국이 제기한 ‘일대일로’ 구상은 우주분야에서 연선국가들의 협력을 장려한다. 우리는 앞으로 중국과의 협력을 계속 심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 간 인문교류의 길을 갈수록 넓힐 것”

2천여 년 전에 고대의 실크로드는 중국과 고대 로마를 연결시켰다. 시진핑 주석은 기고문에서 중국과 이탈리아의 우정은 긴밀한 문화교류 속에 전승되고 있다면서 양국 국민은 상대방의 문화를 배우는 데 깊은 흥미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로마대학교 공자학원 이탈리아측 원장이자 로마대학교 동방학과 교수인 Federico Masini는 시진핑 주석이 기고문에서 그와 자신의 은사인 Giuliano Bertuccioli 교수를 비롯해 그들이 공저한 ‘이탈리아와 중국’을 특별히 언급한 것에 무척 감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은 기고문에서 중국과 이탈리아 양대 위대한 문명의 우호왕래는 역사가 유구하다고 말했다”면서 “우리가 말하는 중국과 서방의 교류는 중국과 이탈리아 간의 교류에서 시작됐다. 우리가 역사를 연구하는 목적은 ‘온고지신(溫故知新)’하기 위해서다. 과거에 걸어온 길을 알아야만 앞으로 더 잘 나아갈 수 있다. 고대의 실크로드에서 현재의 ‘일대일로’ 구상에서 이런 사상이 잘 드러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프로무술쿵후협회 회장 겸 태극권 코치인 월터 로리니 “많은 이탈리아 대중들이 태극권으로 인해 중국 문화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우리에게 있어서 중국은 결코 먼 곳이 아니다.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문이 양국의 문화 교류를 위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 주어 더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중국 문화의 지혜와 매력을 이해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09년 이탈리아정부는 중국 유학생 유치 프로그램인 ‘투란도트(Turandot) 플랜’을 내놓았다. 이탈리아 교육부 고등예술문화국 국장을 지낸 이탈리아 음악미술대학 평가위원회 회장 ‘투란도트 플랜’의 추진자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유학은 “상이한 국가와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최상의 방식이다. ‘투란도트 플랜’을 통해 많은 중국 유학생들이 이탈리아에 와서 미술과 디자인을 배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문화교류는 쌍방향적인 것이다. 시진핑 주석의 방문이 이탈리아인들이 중국을 더 많이 이해하도록 만들 것으로 믿는다. 또 앞으로 더 많은 이탈리아 학생들이 중국어를 배우고 중국에 유학을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울라 빌리 국제서예가협회 부회장 겸 이탈리아 서예가 협회 회장 “최근 이탈리아와 중국의 인문 분야 교류가 계속 심화되고 점점 더 많은 이탈리아 대중이 중국어와 중국 문화에 흥미를 보이면서 중국어, 중국 서예, 중국 문학은 이탈리아에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문이 양국의 인문교류와 민심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인민일보

시진핑 유럽3국 국빈방문 특집보도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吴三叶, 王秋雨)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 中 구이저우 묘족 손님맞이 풍습…‘직접 빚은 술로’
    • [동영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 완공, 2개 ‘세계최대’ 달성
    • [동영상] 中 신형 푸싱호 스마트 고속열차 내부 모습 공개
    • [동영상] 봄나들이 가요! 항공 사진으로 보는 시후호의 풍경
    • [동영상] 중국 윈난 바오산, 보호종 뿔논병아리 ‘짝짓기 춤’ 진풍경 포착
    • [동영상] 기계화! 고효율! 신장 220만 묘 기계 면화채집 풍경
    • [동영상] 장자커우 동계올림픽 경기장 완공
    • [동영상] 충칭 스주, ‘날카로운 칼날’ 같은 고속도로 덕에 유명해진 마을
    • 양회에서 화제가 된 ‘귀여운 고양이’…치롄산국가공원의 ‘스타’들
    • 멸종위기 붉은목코뿔새 윈난 잉장서 나타나
    • [동영상] 중국의 2035를 수놓다
    • 中 텅충 저명 옥 공예사의 비취 감별법
    • 징강아오, 후선광 구간 자기부상열차 규획 공개…광저우에서 베이징까지 3.3시간
    • 박병석 한국 국회의장 인민망 신년 인사
    • 정세균 한국 국무총리 인민망 신년 인사
    • 양승조 한국 충남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도종환 국회의원 인민망 신년 인사
    • 몽환의 베이하이습지, ‘수상 초원’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한중, 미래 같이 가야 할 동반자”
    • 변성 텅충, 극지 등대 생태 보고
    • [한국언니 in 베이징] ‘고궁 비밀탐구 편’ ⑤: 건청문 앞의 귀여운 황금사자
    • [영상] 하드코어 에너지! 중국 로켓군 2021년 모습
    • 1인 시험장! 다롄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석사시험 응시
    • 녹색 발전 이념 이행, ‘공원 도시’ 쑤이닝
    • 싼장위안국가공원 고화질 파노라마 영상 최초 발표
    • 20개 숫자로 되새겨 보는 2020
    • 원저우, ‘창업 도시’의 ‘비즈니스 성공 비결’ 탐구
    • 용문석굴, 중국 불교 석굴 예술의 최고봉
    • [특집 인터뷰] 안민석 의원 “한중,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야”
    • 손 끝의 비물질문화유산…중국전통문화의 보물 ‘구수(甌繡)’
    • ‘도시 이야기’ 언스, 다채로운 풍경과 걸출한 인재 배출지
    • [한국 언니 in CIIE] 비행 운전, “나는” 순시선…직접 체험해 보는건 어떨까?
    • [한국 언니 in CIIE] "제2화" 미래에는 어떤 자동차 탈까? 바로 여기 다 모여있다!
    • [한국 언니 in CIIE] "제1화" 하이테크놀로지 의료 신기 탐구
    • [한국 언니 in CIIE]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임박…현장 속으로
    •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한국의 미래 중심지로 개발할 것”
    • 쓰촨 쑤이닝의 정취…천쯔앙의 고향을 탐방하다
    • [영상] 中 자율주행 택시 체험 현장…스마트생활 시대 도래
    • 경탄! 중국 가을 아름다움의 끝은 어디일까?
    • 화수피 문화,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운 융합
    • [특집 인터뷰] 문진석 의원 “설중송탄의 한중 관계 더욱 발전해야”
    • 中 칭하이, 친환경 에너지 발전 고지
    • 평화로운 고향으로 귀향한 영웅들
    • 제7차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안장식
    • [특집 인터뷰] 우상호 의원 “동북아 평화 유지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해져야”
    • [특집 인터뷰] 윤영덕 의원 “한중, 영원한 우호 관계로 발전했으면…”
    • 150년 동안 대를 이어 약속을 지키는 뱃사공
    • 시진핑 등 지도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5주년 기념 항전 열사 헌화식 참석
    • [특집 인터뷰] 도종환 의원 "한중,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애 키워야"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가 인증 K브랜드 중국에 많이 알려지길"
    • 학생들과 록밴드 결성한 산골학교 선생님…현실판 ‘코러스’ 재현
    • [한국 언니의 1분 vlog] ‘오피스족’의 요통, 어깨 결림? 전통 중의 추나요법으로 해결하자
    • [영상] 중국-유럽 열차: ‘실크로드 사절’
    • [영상] 친창: 현대의 노력으로 계승되는 고대 예술문화
    • [영상] 시안-중국항공항천업의 옥토
    • [특집 인터뷰] 권영세 의원 “세계 번영 위해 한중 관계 무엇보다 중요”
    • 대당불야성, 빛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 [특집 인터뷰] 고민정 의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
    • [한국 언니의 특별한 vlog] ‘가오카오’편! 코로나19 속 ‘新가오카오’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