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 한국어판 4월 10일] 국무원 연합예방통제 메커니즘이 4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무증상 감염자 관리 규범’(이하 ‘규범’)을 발표했다. ‘규범’은 무증상 감염자는 격리 해제 후에도 14일간 관찰과 방문 지도를 실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문건을 발표하게 된 배경과 무증상 감염자의 전염성, 보이지 않는 위험 대처법 등 이슈와 관련하여 인민망은 쩡광(曾光)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 유행병학 수석 과학자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발표 배경은 방역 중심 이동
Q: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1월 28일 발표한 ‘코로나19 방역 방안(ver.3)’에서 무증상 감염자를 예방 관리에 포함시켰다. ‘규범’에서는 무증상 감염자 관리를 보다 더 강화했고 더욱 신중을 기했다.
A: 무증상 감염자는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 예방 방안(ver.3)에서 무증상 감염자를 별도로 열거했다. 방역 중심이 이동하면서 무증상 감염자를 중요한 의사일정에 올린 것은 적절하다.
무증상 감염자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지금까지 쭉 있었다. 다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관리 강화가 방역의 중점으로 변한 것뿐이다. 아울러 외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으로 인해 사람들이 무증상 감염자가 코로나19를 재발시키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의 전염성은 관찰 필요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무증상 감염자 관리 규범’ 제2조에 따르면 무증상 감염자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하나는 14일간 격리를 한 뒤에도 자각 증상이나 임상적으로 식별 가능한 증상이 없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무증상 잠복기 감염’ 상태에 있는 것이다. ‘무증상 잠복기 감염’ 상태는 감염자가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검체 채취 시 자각증상이나 임상적으로 식별 가능한 증상과 징후가 없다가 그 후에 임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A: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잠복기가 있다.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은 무증상 감염자가 아닌 이미 유증상 감염자라는 것이다. 잠복기를 계산하는 것은 유증상 감염자의 잠복기를 계산하는 것이다. 무증상은 잠복기랑 상관이 없다. 즉 증상 발견 시점에서 거꾸로 잠복기를 계산한다.
우한 ‘봉쇄 해제’ 후 바이러스 확산 확률 매우 낮다
Q: ‘규범’ 제3조에서 무증상 감염자는 전염성을 가지고 있으며, 전파 위험이 존재한다고 했는데 전염성은 얼마나 강한가? 위험은 얼마나 큰가?
A: 일반적으로 무증상 감염자의 바이러스 전파 능력은 유증상자보다 약하다. 유증상 전염자는 바이러스가 대량 번식했기 때문에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전염성이 강하다.
Q: 우한 ‘봉쇄 해제’ 후 대규모 인파가 이동하면서 바이러스 보균자가 확산하는 상황이 나타나지나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다.
A: 그런 확률은 매우 낮으므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물론 가능성을 절대 배제할 수는 없다. 코로나19라는 질병에 대해 우리가 충분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특수한 상황이 나타나는 것을 배제할 수는 없다. 무증상 감염자가 코로나19 재발을 초래할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연구와 관찰이 필요하다.
‘보이지 않는 위험’ 방어법…일상 예방수칙 준수, 과도한 두려움은 금물
Q: ‘보이지 않는 감염원’으로 불리는 무증상 감염자의 바이러스 전파 여부에 사회가 주목하고 있다. 감염을 피하려면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A: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관리 강화를 언급했다는 것은 정부가 이를 매우 중시해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므로 과도하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예방 차원에서 보자면 핵심은 무뎌지거나 방심하지 말고 손 자주 씻기, 마스크 착용, 1m 간격 두고 줄서기, 창문 열어 환기하기, 청소와 소독, 개인별 식사, 사람들이 밀집한 장소 방문 자제 등 코로나19 기간에 기른 위생적인 습관과 자기방호 의식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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