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1년04월26일 

코로나19에 맞서는 여성의 힘에 경의를 표하다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0:24, April 22, 2020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4만 2600명의 의료진 중 여성 의료진이 2만 8천 명으로 전체 의료진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그녀들은 환자 치료에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발휘해 가장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1. “의사는 미지를 탐색해야 하는 것”--리란쥐안(李蘭娟) 원사

1월 18일 리란쥐안 중국공정원 원사, 전염병진단치료 국가중점실험실 주임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전문가팀 팀원으로 우한(武漢)에 도착해 현지 조사를 실시했다.

2월 2일 새벽 73세의 리란쥐안 원사는 코로나19 발발 후 두 번째로 우한에 도착했다. 그녀는 ‘이씨 인공간 시스템(李氏人工肝系統)’, ‘사항이평형(四抗二平衡)’ 등 응급처치 모델을 가지고 중증환자가 위중환자로 전이되는 것의 예방치료, 2차 세균 감염 예방, 폐섬유증 발생 감소 등의 방면에서 환자를 치료했다. 그녀는 우한대학 인민병원 동원구(東院區)에서 한 달을 머물렀으며, 그동안 많은 네티즌의 눈물을 자아냈던 얼굴 자국 사진은 바로 그녀가 ICU 병동에서 나와 방호복을 벗은 순간에 촬영된 것이다.

“환자의 상황을 직접 봐야 정확한 판단과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환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그들의 마음 회복에 도움을 준다. 의사는 환자의 모든 것을 중시해야 한다” 그녀는 40년 전 저장(浙江)의과대학에서 공부할 때의 초심(初心)처럼 죽어가는 사람을 구하는 훌륭한 의사가 되기를 고집했다. 그녀는 17년 전 사스(SARS) 때처럼 코로나19 방역 일선으로 뛰어들었다.

“1986년 나는 인생 처음으로 청년과학연구기금 3000위안을 받았다. 동료 몇 명과 인공간 관련 기술 연구에 몰두해 1996년에는 이 분야 기술로 45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리란쥐안 원사는 그때를 회고하며 선배들의 노하우를 충분히 숙지한 후 “의사는 미지를 탐색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팀은 줄곧 인공간 응용 기술을 연구하고 보급했다. 그녀는 환자의 사이토카인(cytokine) 염증 폭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인공간 기술의 응용이 이번 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에 뚜렷한 효과를 보이며 우한대학 인민병원에서만 코로나19 중증환자 중 인공간 치료팀의 치료 호전율 77.78%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2. ‘방역 일선 의료진 영웅 계보’에 올라--쑹차이핑(宋彩萍)

쑹차이핑 군대 후베이(湖北) 의료지원팀 팀원, 훠선산(火神山)병원 간호부 부주임이 ‘방역 일선 의료진 영웅 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그녀는 ‘평화 천사-2010’ 인도주의 의료지원 연합작업 현장에, 위수(玉樹) 지진 구조 현장, 라이베리아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 지원 현장에 나타났으며 지금은 군대 후베이 의료지원팀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의 이름은 ‘삼팔 홍기수[三八紅旗手: 중화인민공화국의 중화전국부녀연합회가 ‘4개 현대화’(四個現代化)에 기여한 여성에게 수여하는 칭호] 명예 명단에, ‘전국 우수 간호부 주임’ 수상자 명단에, ‘가장 아름다운 의료진’ 심사위원석에 나타났으며 지금은 코로나19 방역 공헌자 명단에 있다.

올해 1월 25일 새벽 3시 반 쑹차이핑은 첫날 업무를 마쳤다. 방으로 돌아와 물자를 점검하며 자료를 살펴보다 보니 어느새 날이 밝았다. 오전 7시 한숨도 못 잔 그녀는 또다시 우한시 진인탄(金銀潭)병원 전염병동의 리모델링 작업에 몰두했다.

[사진 출처: 중국군망(中國軍網)]

“어디가 제일 바쁘다면 그곳에 그녀가 있다” 전우 장리민(張麗敏)은 “그녀에게는 일종의 마력이 있다. 그녀를 보면 모두가 자석에 이끌리듯 자기도 모르게 그녀를 따랐다”고 말했다. 환자 치료를 위해 시간을 다투며 쑹차이핑은 동료들과 함께 24시간도 안되어 병동 리모델링 임무를 완수했다.

“인민 건강이야말로 최대의 무공훈장” 쑹차이핑은 “우리의 최대 보상은 바로 그들의 미소”라고 말했다.

3. “여러분은 환자를 지키며 우리는 여러분을 지킨다”--알리바바 여성 파트너 13명

2월 2일 호반마두(湖畔魔豆)공익기금회 공식 웨이보에 따르면 기부금 1000만 위안으로 설립한 ‘호반마두 방역사업 특별자금’을 긴급단계의 방역지정병원 관련 의료진과 의료진 가족의 식사 및 생활 보장 등의 문제 해결에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금회는 알리바바(阿裏巴巴)의 여성 파트너 13명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공고발표 후 펑레이(彭蕾) Lazada 회장과 다이산(戴珊) B2B 사업부문 총재, 우웨이(武衛) 알리바바 CFO를 포함한 다수의 알리바바 여성 파트너가 이를 리트윗하고 백의전사들에게 잘 지내라 당부를 하면서 “여러분은 환자를 지키며 우리는 여러분을 지킨다”라고 말했다.

그 외 호반마두는 어러마(餓了麽)와 공동으로 ‘방역 특별행동 소조(抗疫特別行動小組)’를 설립해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전력 지지했다. 어러머는 ‘사랑의 가게’, 지원자 배달부들과 함께 방역지정병원 의료진의 식사 문제 해결을 위해 1월 26일부터 2월 2일까지 전국의료진 누적 수 13000인분의 식사를 배달했다.

행동소조는 의료진의 가족, 특히 보살핌이 필요한 자녀와 노인이 있는 맞벌이 가정의 경우 식사 및 생활 물품 등을 지원해 문제를 해결했다.

4. 의료진 식사 위해 천리 역행--중국 ‘우비 여동생’ 류셴(劉仙)

쓰촨(四川) 소녀 류셴이 우한 의료진을 위해 무료로 식사를 배달한 이야기가 언론에 보도되자 많은 네티즌의 찬사를 받았다. 요식업에서 일하는 류셴은 코로나19 발생 후 우한의 많은 의료진이 따뜻한 밥을 먹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동료와 함께 식자재를 가지고 우한을 지원하기 위해 천리길을 달려왔다. 지정병원에 처음 도시락을 배달할 때에 그녀는 방호복이 없어 대신 우의를 입고 매일 정확한 시간에 나타났다. 그녀는 마치 사랑의 환승역처럼 모집한 물자를 끊임없이 병원에 배달해 주어 의료진들은 그녀를 ‘우비 여동생’이라고 불렀다.

최근 유엔 사무총장 청년특사 사무실은 유엔 홈페이지를 통해 방역에 참여한 전 세계 청소년 10명의 이야기를 게재했는데 중국의 ‘우비 여동생’도 그중 한 명이었다. 유엔 사무총장 청년특사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만연해 많은 국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어려움을 겪을 때 젊은이들은 가장 힘 있는 행동자로 방역의 전쟁에 맞서 용감하게 중책을 맡았다고 밝혔다. 우리는 과학적 돌파, 정부의 행동과 많은 자금 지원이 필요하며 세계 각지의 훌륭한 젊은이들의 지혜가 필요하다.

앞서 말한 몇 명의 여성 외에도 무수히 많은 여성이 이번 방역 투쟁에서 남성 못지않은 역량을 드러냈다. 딸이고 아내이고 어머니인 그녀들은 방역에 맞서 치마를 벗고 머리를 질끈 묶어 용감한 ‘여전사’가 되었다. 연약한 몸으로 방역의 강철 방어선을 쌓으며 오늘날 방역의 단계적 승리를 거두는 데 주축이 되었다. (번역: 하정미)

사회 뉴스 더보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 中 구이저우 묘족 손님맞이 풍습…‘직접 빚은 술로’
    • [동영상]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 완공, 2개 ‘세계최대’ 달성
    • [동영상] 中 신형 푸싱호 스마트 고속열차 내부 모습 공개
    • [동영상] 봄나들이 가요! 항공 사진으로 보는 시후호의 풍경
    • [동영상] 중국 윈난 바오산, 보호종 뿔논병아리 ‘짝짓기 춤’ 진풍경 포착
    • [동영상] 기계화! 고효율! 신장 220만 묘 기계 면화채집 풍경
    • [동영상] 장자커우 동계올림픽 경기장 완공
    • [동영상] 충칭 스주, ‘날카로운 칼날’ 같은 고속도로 덕에 유명해진 마을
    • 양회에서 화제가 된 ‘귀여운 고양이’…치롄산국가공원의 ‘스타’들
    • 멸종위기 붉은목코뿔새 윈난 잉장서 나타나
    • [동영상] 중국의 2035를 수놓다
    • 中 텅충 저명 옥 공예사의 비취 감별법
    • 징강아오, 후선광 구간 자기부상열차 규획 공개…광저우에서 베이징까지 3.3시간
    • 박병석 한국 국회의장 인민망 신년 인사
    • 정세균 한국 국무총리 인민망 신년 인사
    • 양승조 한국 충남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민망 신년 인사
    • 도종환 국회의원 인민망 신년 인사
    • 몽환의 베이하이습지, ‘수상 초원’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한중, 미래 같이 가야 할 동반자”
    • 변성 텅충, 극지 등대 생태 보고
    • [한국언니 in 베이징] ‘고궁 비밀탐구 편’ ⑤: 건청문 앞의 귀여운 황금사자
    • [영상] 하드코어 에너지! 중국 로켓군 2021년 모습
    • 1인 시험장! 다롄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석사시험 응시
    • 녹색 발전 이념 이행, ‘공원 도시’ 쑤이닝
    • 싼장위안국가공원 고화질 파노라마 영상 최초 발표
    • 20개 숫자로 되새겨 보는 2020
    • 원저우, ‘창업 도시’의 ‘비즈니스 성공 비결’ 탐구
    • 용문석굴, 중국 불교 석굴 예술의 최고봉
    • [특집 인터뷰] 안민석 의원 “한중,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야”
    • 손 끝의 비물질문화유산…중국전통문화의 보물 ‘구수(甌繡)’
    • ‘도시 이야기’ 언스, 다채로운 풍경과 걸출한 인재 배출지
    • [한국 언니 in CIIE] 비행 운전, “나는” 순시선…직접 체험해 보는건 어떨까?
    • [한국 언니 in CIIE] "제2화" 미래에는 어떤 자동차 탈까? 바로 여기 다 모여있다!
    • [한국 언니 in CIIE] "제1화" 하이테크놀로지 의료 신기 탐구
    • [한국 언니 in CIIE] 제3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개막 임박…현장 속으로
    •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새만금, 한국의 미래 중심지로 개발할 것”
    • 쓰촨 쑤이닝의 정취…천쯔앙의 고향을 탐방하다
    • [영상] 中 자율주행 택시 체험 현장…스마트생활 시대 도래
    • 경탄! 중국 가을 아름다움의 끝은 어디일까?
    • 화수피 문화, 자연과 예술의 아름다운 융합
    • [특집 인터뷰] 문진석 의원 “설중송탄의 한중 관계 더욱 발전해야”
    • 中 칭하이, 친환경 에너지 발전 고지
    • 평화로운 고향으로 귀향한 영웅들
    • 제7차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유해 안장식
    • [특집 인터뷰] 우상호 의원 “동북아 평화 유지 위해 중국과 더욱 긴밀해져야”
    • [특집 인터뷰] 윤영덕 의원 “한중, 영원한 우호 관계로 발전했으면…”
    • 150년 동안 대를 이어 약속을 지키는 뱃사공
    • 시진핑 등 지도부,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75주년 기념 항전 열사 헌화식 참석
    • [특집 인터뷰] 도종환 의원 "한중,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우애 키워야"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국가 인증 K브랜드 중국에 많이 알려지길"
    • 학생들과 록밴드 결성한 산골학교 선생님…현실판 ‘코러스’ 재현
    • [한국 언니의 1분 vlog] ‘오피스족’의 요통, 어깨 결림? 전통 중의 추나요법으로 해결하자
    • [영상] 중국-유럽 열차: ‘실크로드 사절’
    • [영상] 친창: 현대의 노력으로 계승되는 고대 예술문화
    • [영상] 시안-중국항공항천업의 옥토
    • [특집 인터뷰] 권영세 의원 “세계 번영 위해 한중 관계 무엇보다 중요”
    • 대당불야성, 빛과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다
    • [특집 인터뷰] 고민정 의원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
    • [한국 언니의 특별한 vlog] ‘가오카오’편! 코로나19 속 ‘新가오카오’

시진핑캄보디아 · 방글라 순방

특집보도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특별기획>>[특집보도] 신종 코로나 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