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유엔 생물 다양성 정상회의에서 연설
생태문명과 다자주의 견지, 친환경 발전 유지, 책임감 증진 제의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현대화 건설 위해 노력
인류운명공동체 이념에 입각해
생물 다양성 보호 강화 및 글로벌 환경 거버넌스 추진 위한 역량 기여 약속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9월 30일 유엔 생물 다양성 정상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발표했다.
시진핑 주석은 “유엔 창설 75주년을 맞아 각국이 코로나19 방역과 양질의 경제 회복을 추진하는 특수한 시기에 유엔이 개최한 생물 다양성 정상회의를 통해 생물 다양성 보호 및 지속 가능한 발전 촉진의 중대한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것은 현실적이면서 깊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 동식물종의 멸종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생물 다양성의 상실과 생태시스템의 퇴화가 인류의 생존과 발전에 커다란 위협을 주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는 인간과 자연은 운명공동체임을 우리에게 깨닫게 해주었다. 우리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하는 것을 조속히 행동에 옮겨 발전하는 과정에서 보호하고 보호하는 과정에서 발전하여 만물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삶의 터전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와 관련해 4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생태문명을 견지해 아름다운 세계를 건설하는 동력을 강화해야 한다. 생물 다양성은 인류가 생존하고 발전하는 중요한 토대이다. 생태가 흥해야 문명이 흥한다. 인류 문명에 책임지는 관점에서 자연을 존중하고,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을 보호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생하는 길을 모색해야 하며, 경제 발전과 생태 보호의 조화로운 통일을 촉진해 번영적이고 청결하며 아름다운 세계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
둘째, 다자주의를 견지해 글로벌 환경 거버넌스의 합치된 힘을 결집해야 한다. ‘생물 다양성 협약’ (CBD)과 ‘유엔 기후변화 협약’ (UNFCCC), ‘파리협정’과 같은 국제 조약은 환경 거버넌스의 법률적 기초이자 다자 협력의 중요한 성과물로 각 측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고 동참을 이끌어냈다. 글로벌 환경 위험과 도전에 마주해 각국은 함께 배를 타고 건너는 운명공동체이므로 일방주의는 인심을 얻지 못하고 협력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다.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체계를 확고히 수호하고 국제 규정의 존엄과 권위를 지키며, 글로벌 환경 거버넌스 수준을 높여야 한다.
셋째, 녹색 발전을 유지해 코로나19 이후 양질의 경제 회복 활력을 키워야 한다. 장기적인 관점에 착안해 집중력을 유지하고 친환경적이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지해야 한다. 자연을 보호하는 과정에서 발전의 기회를 찾아 생태 환경 보호와 경제의 질적 성장을 모두 달성해야 한다.
넷째, 책임감을 강화해 환경 도전에 대응하는 행동력을 키워야 한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은 서로 다른 발전 단계에 처해 있으므로 환경 문제에서의 역사적 책임과 현실적인 능력도 차이가 존재한다. ‘공동의 그러나 차별화된 책임’ (CBDR) 원칙을 고수해 자금, 기술, 능력 건설 방면에서 개발도상국의 관심사를 배려해주어야 한다. 약속을 지키고 목표 이행에 힘써야 한다.
시 주석은 중국은 생태문명 이념으로 발전을 지도하고, 생태문명 건설을 두드러진 위치에 놓고 강력한 정책과 행동을 취했다고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의 삼림자원 증가 면적은 7000만ha 이상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장시간에 걸쳐 대규모로 사막화를 관리하고, 습지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복원시켜 생물 유전 자원의 수집·보존량이 세계 1위를 차지한다. 육지 생태시스템 유형 90%와 중점 야생동물 군체 85%가 효과적으로 보호를 받았다. 중국은 글로벌 환경 거버넌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기후변화와 생물 다양성 등 환경 조약이 규정한 의무를 확실하게 이행했으며 2020년 기후변화 대응과 자연보호구역 설립 관련 목표를 앞당겨 완수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인류운명공동체 이념에 입각해 중국의 발전 수준에 맞는 국제적 책임을 지고 국가의 자발적 기여도를 높이며, 더욱 강력한 정책과 조치를 취해 2030년 이전에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정점에 이르도록 하고, 2060년 전에 탄소중립을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기후변화 대응 ‘파리협정’에서 확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 큰 노력과 기여를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마지막으로 내년 중국 쿤밍(昆明)에서 열리는 ‘생물 다양성 협약’ 제15차 당사국 총회에 다같이 모여 생물 다양성 보호 계획을 함께 논의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마음으로 협력해 만물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세계를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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