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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04월26일 

베이징 신파디시장 집단감염 원인 최신 조사 결과 공개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09:24, October 28, 2020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8일] 10월 23일 칭화대학교,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 중국의학과학원 병원생물학연구소, 베이징대학교, 중국과학원 베이징게놈연구소가 공동으로 <국가과학평론>에 논문을 기재했다. 해당 연구진들은 코로나19 확진자, 환경과 식품 등 샘플의 핵산 및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고, 전면 유행병학 조사 및 빅데이터 분석을 종합해 해당 감염 사태의 원인이 해외 감염 고위험지역의 콜드체인 수입 식품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콜드체인 운송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전파 경로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20년 6월 11일, 코로나19 감염자 1명이 베이징에 갑작스럽게 등장하면서 56일간 확진자 ‘0’ 기록을 깨뜨렸다. 해당 환자는 즉각 치료에 들어가 증상이 급속하게 호전되었지만, 어디에서 감염되었는지는 미궁으로 남아 있었다.

6월 중순 베이징은 핵산 검사를 확대하면서 총 368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발견했다. 이들 감염자는 모두 신파디 시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다. 이 시장과 별도의 조기 전파경로 혹은 단독 전파 경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신파디 시장이 이번 감염 사태에서 유일한 근원지임을 알 수 있다.

신파디 시장 관련 유행병학 조사를 실시한 연구진은 종합거래소 지하 1층(소양고기점) 수산 구역 S14호 간판대가 감염 근원지일 것으로 1차 판단했다. S14호 간판대 관련자 7명 모두 코로나19에 걸렸고, S14호 간판대를 찾은 5명의 손님도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이 났다. 이들 5명 그리고 밀접 접촉자들은 이전 14일간 중고위험 지역을 방문했거나 중고위험 지역 관련자들과 접촉한 적이 없기 때문에 해당 감염은 신파디 시장에서 외부로 전파됐음을 알 수 있다.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저(低)바이러스 적재량 샘플 처리법을 한층 활용해 확진자와 환경 샘플 110건을 대상으로 고중성자속 핵산 정보를 판단해 고중성자속 코로나19 유전자 정보 72가지를 획득했다. 분석 결과 이들 배열에는 8개 특징적 돌발 변이 지점이 있는데, 이들 지점은 이전 중국 본토 및 해외유입 감염 사례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 데이터와 비교해 C6026T 돌연변이 지점 외에 기타 7개 돌연변이 지점을 가진 바이러스는 주로 유럽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이번 감염 바이러스는 일회성 신규 해외유입 사례임을 보여준다.

이 같은 결과를 종합하는 동시에 S14호 간판대 관련자들이 의심 혹은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없고, 5월에서 6월 초에 베이징은 신규 환자가 전혀 보고되지 않았기 때문에 바이러스는 해외유입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또한 조사 결과 S14호 간판대에서 판매하는 물품 중 연어가 유일하게 수입 제품이며, 간판대 주인은 5월 30일 모 공급업체로부터 코로나19 감염 국가에서 수입, 포장을 마친 연어를 구매한 후 시장 내에서 연어를 잘라서 판매했다고 한다. 이에 연구진은 신파디 시장 내 모든 연어 공급업체의 냉동고를 대상으로 샘플 채취 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 공급업체의 어체 면봉 샘플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났고, 이 중 개봉하지 않은 어체 면봉 샘플에서 획득한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와 이번 감염 관련 확진자 및 환경 샘플 내 바이러스가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체에서 활성 바이러스를 분리 획득할 수 없기 때문에 어체의 바이러스 활성력을 증명할 수는 없다. 하지만 고질량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 특징 분석과 유행병학 조사를 결합해보면 해외 고위험지역에서 유입된 콜드체인 수입 식품에서 이번 신파디 시장 집단 감염의 원인을 찾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중국질병관리본부는 칭다오(靑島) 콜드체인 식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리했는데, 따라서 콜드체인 식품이 코로나19 감염 전파의 중요한 경로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보고했다. 이는 베이징 신파디 시장 집단 감염 원인을 알아내기 위한 연구에 중요한 증거가 되고, 더 나은 상시 방역 대책에도 중요한 근거가 된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북경일보(北京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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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實習生, 王秋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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