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망|인민망 한국채널
2022년03월07일 

중국 웨이하이 방역물자 생산기업, 768일 無休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4:54, March 07, 2022
중국 웨이하이 방역물자 생산기업, 768일 無休
웨이가오푸루이산업그룹이 생산하는 프리필드시린지 (취재원 제공)

중국 산둥(山東)성의 한 방역물품 생산공장이 충분한 공급을 위해 768일간 멈추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

산둥 웨이하이(威海)첨단기술구의 웨이가오푸루이(威高普瑞)산업그룹(이하 웨이가오푸루이)에 설치된 스크린에는 '768일'이라는 숫자가 표시되어 있다. 이는 웨이가오푸루이가 지난 768일간 쉬지 않고 생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기기 생산기업인 웨이가오푸루이는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할 때 사용하는 주사기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 2억 개 이상을 납품했다. 이 기업은 어떻게 생산을 쉬지 않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었는지 살펴보자.

◇ 768일간 불이 꺼지지 않은 공장

니스리(倪世利) 웨이가오푸루이 총경리는 프리필드시린지에 달린 유리병에 코로나19 백신 약물이 들어있다며 주사기에 대해 설명했다. 일반적인 방법으로 백신을 접종하려면 백신이 담긴 바이알(병)과 주사기가 필요하지만 프리필드시린지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프리필드시린지의 주사 시간은 일반 주사기의 3분의1밖에 걸리지 않는다. 일반 주사기로 백신을 접종할 때 바이알에는 약 10%의 백신이 남게 되는데 프리필드시린지 주사를 사용할 경우 주사 10개당 약 1개분의 백신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웨이가오푸루이는 국가 방역물자 공급 중점 기업이 되었다. 시중에 있는 프리필드시린지의 75%는 이곳에서 생산된다. 백신 수요가 증가하면서 프리필드시린지에 대한 수요도 급증했다. 이 때문에 프리필드시린지를 찾는 문의 전화가 하루에도 수십 통에 달한다고 한다.

2020년 1월 26일부터 웨이가오푸루이 생산라인은 768일째 가동을 멈추지 않고 총 2억 개 이상의 프리필드시린지를 생산했다.

웨이가오푸루이산업그룹의 프리필드시린지 생산공장에서 근무 중인 직원 (취재원 제공)

◇ 기술 난제 해결로 성장 이끌어

웨이가오푸루이의 768일 연속 생산은 프리필드시린지의 국산화가 이뤄졌기에 가능했다.

과거 프리필드시린지 시장은 해외 기업이 독식했다. 설비, 기술, 원재료를 중국에 들여와도 생산 방법을 몰라 손놓고 있던 게 과거 중국의 실정이었다.

웨이가오푸루이는 수년간 자체 공법을 개발해 담금 공법을 개선해 유리의 응력을 높였다. 이어 유리관에 생기는 부스러기와 내부 기름을 제거하는 기술을 통해 안정성과 청결도를 제고하는 등 업계 내에서 독보적인 혁신 기술로 제품 합격률을 크게 높였다.

수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기술 난제를 해결한 웨이가오푸루이는 국내 생산 허가를 승인받고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국제표준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 품질 관리도 철저히

웨이가오푸루이 자동화 작업장에선 직원들이 육안으로 별 차이가 없어 보이는 주사기를 버리고 있었다. 니 총경리는 "기스가 난 주사기는 금이 간 불량품으로 간주하고 버린다"며 "사고 가능성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웨이가오푸루이 작업장에 있는 로봇은 민첩하게 작은 유리관을 옮긴다. 이곳에 있는 검사기도 포장된 프리필드시린지 제품을 빠르게 검사한다. 작업장 관계자는 "사람으로만 이 작업장을 운영할 수 없다"며 "현재 여러 공정 단계에 스마트화,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제품 품질과 균일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 신화망

중국기업 뉴스 더보기

출처: 신화망  |  (Web editor: 王秋雨, 吴三叶)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최신뉴스

많이 본 기사 종합

칼럼·인터뷰

0 / 0

    • [동영상] 칭하이 황중, 위안샤오제에 활짝 핀 ‘쑤유화’
    • [동영상] 3mm 연필심에 새긴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 영상 화제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미래"
    • [한국 언니 in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속 춘절맞이
    • [중국 新청년] Z세대 몐쑤 수공예자 “저는 예술가입니다”
    • 신비로워! 구이양에 다시 나타난 ‘하늘 도시’
    • [중국을 읽다③] 제2화: 정뤄린과 자크 셰미나드의 대담 “인민 사랑이 중국 공산당의 성공 비밀”
    • [중국을 읽다③] 제1화: 중국 공산당은 무엇을 잘했을까?
    • [중국을 읽다③] 제3화: 린쑹톈과 오티노의 대담 “서방의 정치체계는 진정한 민주를 실현했나?”
    • 중국 산사 열매 요리 레시피 4종
    • [연말 특집] 2021년 중국 각지 대자연의 풍경 감상
    • [동영상] 징포호와 함께 살아가는 어민 이야기
    • 중일한 협력사무국 사무총장 “공동 문화 가치에 입각해 3국 협력 촉진”
    • 둔황 막고굴 복원 전문가, “우리 문화재 가치를 후대에 전해야”
    • 발해 말갈수를 굳게 지켜온 전승자
    • [동영상]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 D-200
    • [제100화] 인민망 매일 3분 고사성어 ‘제심협력(齊心協力)’
    • [동영상] 호랑이와 20년 같이한 ‘호랑이 어머니’의 이야기
    • [동영상] 신장 가축 월동을 위한 위풍당당한 대이동
    • [동영상] 돈황의 영원한 아름다움
    • 눈사람에 틀니 끼운 치과 의사…“영혼 불어넣어!”
    • [동영상] 중국풍 물씬 문화 공연 ‘집-중양절’
    • [제4회 CIIE 탐방] 화장과 기술의 만남, 어디까지 예뻐질 수 있을까?
    • [동영상] 50년, 중국 답안 보기!
    • [제4회 CIIE 탐방] 탁구 올림픽 금메달 선수인 리샤오샤와 대결하는 로봇
    • [동영상] 푸젠 무형문화재, 천년 역사의 조판인쇄술
    • 베이징 동계올림픽 100일 카운트다운 홍보영상 공개
    • [동영상] 간쑤성 둔황 1만 2천여 장 ‘거울’…연간 3.9억㎾h 전력 생산
    • [중국 新청년] 스이룽, 운동으로 자유롭게, 열정으로 꿈 이뤄
    • [동영상] ‘세계 용마루의 명주, 시닝’과의 만남
    • 귀여워! 윈난 룽링서 첫 발견된 아삼마카크 원숭이
    • 2020 두바이엑스포 중국관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혁신과 기회’
    • 中 34세 침묵의 바리스타의 하루…“오늘도 화이팅”
    • 中, 옥수수밭에 나타난 자이언트판다 검진 후 구조센터행
    • [Vlog] 기묘한 중국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 여행
    • 한때 멸종됐던 中 희귀식물 윈난 가오리궁산에 만발
    • [동영상] 적외선 카메라에 포착된 국가 2급 보호 동물 은계의 구애 장면
    • [중국 新청년] 베이징에 마술바 3곳 오픈…멋지다!
    • 귀여워! 쓰촨 스취현 두 마리 마눌들고양이 새끼 출현
    • [중국을 읽다②] 제3화: 중국, 위협일까 기회일까
    • [중국을 읽다②] 제2화: 중국공산당 vs 서방 국가의 정당 어떻게 다른가
    • [동영상] 시짱 70년, 살기 좋게 변한 설역 고원
    • [동영상] 귀여움 뿜뿜! 집으로 돌아간 아기 코끼리의 첫 연주
    • [중국을 읽다②] ‘신식민주의’? 어떻게 감히 우리에게 이렇게 경고할 수 있나
    • ‘기원 조사 테러리즘’을 위한 생생한 각본
    •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 기대”
    • [제88화] 인민망 매일 3분 고사성어 ‘대재소용(大材小用)’
    • [동영상] 네이멍구, 초원 속 귀여운 코사크여우
    • [동영상] 신장 투루판, 포도와 미주의 고향
    • [인민망 다큐] ‘신장, 우리의 이야기’ 제5화: 민생
    • [인민망 다큐] ‘신장, 우리의 이야기’ 제4화: 예술
    • [인민망 다큐] ‘신장, 우리의 이야기’ 제3화: 수확
    • 신장 튀커쉰, 자연의 ‘에어컨’이 있는 여름 명소
    • [인민망 다큐] '신장, 우리의 이야기' 제2화: 가정
    • [인민망 다큐] '신장, 우리의 이야기' 제1화: 성장
    • [인민망 다큐] ‘신장, 우리의 이야기’ 예고편: 다채로운 인상
    • [동영상] 신장 허톈 퇀청 옛 도시, 민족고유 건축양식 보존 잘 되어 있어
    • [중국을 읽다] 제3화: 서구식 민주주의는 왜 국민의 이익을 지키기 어려운가
    • [중국을 읽다] 제2화: 중국공산당은 어떻게 독보적인 집권당이 될 수 있었을까?
    • [중국을 읽다] 제1화: 장웨이웨이와 올린스 대담, 중국 억제는 왜 통하지 않는가

시진핑캄보디아 · 방글라 순방

특집보도
인민망 소개|인민망 한국어판 소개| 피플닷컴 코리아(주) 소개|웹사이트 성명|광고안내|기사제보|제휴안내|고객센터

인민망 한국어판>>특별기획>>[특집보도] 신종 코로나 퇴치>>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