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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04월15일 

상하이, 요 며칠 임시 간이병원서 2만여 명 퇴원

인민망 한국어판 [email protected]
10:34, April 15, 2022
상하이, 요 며칠 임시 간이병원서 2만여 명 퇴원
지난 14일, 1차 집중격리 및 의학관찰에서 해제된 경증 환자 및 무증상 감염자들이 병동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5일] 14일 오전 상하이 최대 규모의 임시 간이병원(격리시설)인 국가컨벤션센터(NECC) 3호관 옆에 10대가 넘는 대형 버스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10시가 되자 집중격리와 의학관찰에서 해제된 경증 환자 및 무증상 감염자들이 병동에서 나와 버스로 걸어가면서 주변의 의료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넨다.

상하이 푸둥(浦東)에 사는 쑹(宋) 씨는 “9일 밤 10시가 넘어서 이곳에 와서 5일 가까이 지냈는데 아픈 데도 없고 약도 먹지 않는다”면서 2번의 핵산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 조건을 충족시켜 이번에 퇴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시 간이병원을 나오는 사람들은 격리 관찰 기간에 입었던 옷가지와 사용한 물품 등의 처리 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함께 퇴원 축하 및 입원 기간 협조해 준 것에 감사한다는 말이 적힌 종이를 들고 있었다.

쑹 씨는 임시 간이병원 직원들은 방호복을 오랫동안 입고 있고 물도 마실 수 없는 등 고생이 많다면서 그들에게 정말 감사한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과 함께 임시 간이병원에 들어가 집중격리와 의학관찰을 받았던 왕(王) 씨는 “잠을 잘 잤다. 이곳에서 적응 안되는 건 없었고, 오늘 퇴소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더 많은 사람들이 빨리 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녀는 “요 며칠 아들은 온라인 수업이 중단되지 않아 매일 공부하고 책을 읽고 가끔 게임도 하면서 알차게 보냈다”면서 “집에 돌아간 후에도 아들과 함께 매일 운동해 체력을 키워야겠다”고 했다.

“서두르지 마시고 천천히 하세요, 자리를 잡고 앉으시고요, 조심히 가세요.” 천얼전(陳爾真) 상하이교통대학교 의학원 부속 루이진(瑞金)병원 부원장은 현장에서 집중격리와 의학관찰에서 해제된 시민 322명을 차에 태웠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들은 5일가량이면 퇴소 기준에 도달해 임시 간이병원에서 지낸 시간이 길지 않았으며, 임시 간이병원은 이들에게 퇴소 후 건강관리 요령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상하이시는 시·구급 차원에서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와 국가컨벤션센터, 세계엑스포전람관 등 6곳에 임시 간이병원을 건립했다. 4월 13일 24시 기준 6개 임시 간이병원에는 감염자 5만 6526명을 비롯해 7만 9983명이 수용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진과 운영진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감염자들의 핵산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전환돼 집중격리 해제 기준에 도달하면서 최근 이틀간 2만 명 이상이 퇴소했다. 5일 전부터 코로나19 환자를 격리 수용하기 시작한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 임시 간이병원은 5만 명 이상의 감염자를 수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격리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 자료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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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王秋雨,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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