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날, 금세기 2번째로 빨라

[인민망 한국어판 1월 10일] 오는 1월 22일은 음력 춘제(春節: 음력설)다. 올해 춘제는 21세기 100년 중 두 번째로 빠른 춘제로, 21세기의 가장 빠른 춘제보다 단 하루 늦다고 한다.

춘제는 음력 정월 초하루다. 하지만 양력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매년 날짜가 달라진다. 중국천문학회 회원이자 톈진(天津)시 천문학회 이사인 양징(楊婧)의 설명에 따르면 양력 1년은 12개월이다. 그레고리력(양력) 햇수가 4로 나누어 떨어지는 366일의 해는 윤년이고, 4로 나누어 떨어지지 않는 365일의 해는 평년이다. 그러나 2000년, 2100년 등 앞 두 자리가 4로 나누어 떨어지는 해만 윤년으로 하고 그렇지 않으면 평년으로 하므로 400년 동안 97회의 윤년이 있다.

음력은 중국 전통 역법으로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는 달의 모양 변화 주기를 기준으로 정한 역법이다. 1 삭망월은 평균 29.53일이므로 1년 12개월은 총 354일 또는 355일이 되며, 353일인 경우는 극소수다.

음력은 양력보다 1년에 약 11일 짧다. 매년 11일 차이가 나면 3년이면 1개월여 짧아지고, 16년이면 반년의 차이가 발생한다. 두 역법 사이의 시간차를 메우기 위해 19년에 7개의 윤달을 끼워 넣는다. 윤달이 든 해는 윤년이라고 부른다. 24절기에 따라 윤달이정해지므로 윤년마다 윤달이 드는 달도 일정하지 않다. 2014년에는 윤달이 9월에 들었고(윤 9월), 2020년에는 4월, 2023년에는 2월에 들었다. 이 때문에 양력 춘제가 어떤 때는 빨리 들고 어떤 때는 늦게 든다.

21세기의 가장 빠른 춘제는 양력 1월 21일, 가장 늦은 춘제는 양력 2월 19일로 1개월 가까이 차이가 난다. 21세기 100년 동안 가장 빠른 춘제는 2061년과 2099년 2번이고, 두 번째 빠른 춘제는 2004년, 2023년, 2042년, 2080년 총 4번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사진 출처: 신화망

문화 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