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사진 출처: 연합뉴스]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이 중국과의 교역에서 많은 흑자를 보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SBS 등 한국 언론들은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현지 시각 10일 뉴욕에서 한국 특파원들을 만나 코로나 이후 중국의 경제 회복이 한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한국이 중국과의 교역에서 많은 흑자를 보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과거처럼 중국이 우리 경제에 빠르게 반등의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라면서도 “다만, 그는 중국 경제가 살아나면 시차를 두고 한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현재 수출의 21~23%가량을 차지하는 중국과의 교역이 하루아침에 5% 등으로 확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국 제조업이 활성화하면 우리 수출로도 연결될 것이고, 중국 관광객의 소비수요는 우리나라의 서비스 수출 쪽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다만 그 시기가 빨리 올지, 시차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과의 무역 적자가 굳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적자로 굳어질) 추세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한국이 중국과의 교역에서) 과거처럼 흑자가 굉장히 많이 나던 시대는 지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올해 1분기 무역적자가 벌써 225억 달러로, 이런 추세라면 세계 무역수지 순위가 198위로 추락했던 작년보다 2배 이상 적자 기록하는 대참사가 발생할 것”, “지난 30년간 최대 흑자국인 중국이 최대 적자국으로 돌아섰다”라며 “무작정 시간이 지나면 중국 수출이 개선될 것이란 낙관론을 펼 때가 아니라 정부가 강력한 대응을 효율적으로 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익에 기초한 실용 외교로 무역위기를 탈출해야 한다”며 “산업구조의 고도화,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주력해야겠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더 악화된 대중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최근에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주요 국가들은 중국과의 디커플링에 대해 반대 입장을 냈다”며 “우리도 국익 중심으로 전략적 자율성에 기초해서 외교적 선택을 늘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글: 강형빈]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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