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과방목 [사진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부산박물관은 5월 12일부터 7월 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2023년도 특별기획전 ‘조선의 외교관, 역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선시대 역관은 통사(通事)라고도 불리며, 조선의 사신단이 외국으로 나가거나 외국의 사신이 조선에 들어왔을 경우 외교관의 일원으로 통역을 맡았다. 이들은 중국과 일본에 오가며, 언어 능력을 활용해 새로운 정보와 문화를 접할 수 있었던 전문 지식층이었다.
부산박물관은 이번 전시에서 조선 사신단의 행차 속에서 역관의 외교적 역할과 그들의 활동이 조선 사회에 미친 다양한 이야기들을 150여 점의 유물을 통해 선보인다. 특히 부산의 역사성 및 정체성과 연결되는 왜관 이야기, 동래(부산) 현지의 역관인 소통사(小通事)의 활약 등 관련 자료도 한자리에 모았다.
전시는 ▲<이역만리, 사행을 떠나다> ▲<왜관과 부산의 역관> ▲<외교관으로 성장하다> ▲<역관 열전> 등 크게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이역만리, 사행을 떠나다>는 중국으로 가는 부경사행(赴京使行)과, 대마도와 일본으로 가는 문위행(問慰行)·통신사행(通信使行) 관련 유물들을 소개한다. <왜관과 부산의 역관>에서는 조선의 일본인 거주지 왜관과 그 안에서 왜학 역관의 집무소 역할을 한 성신당과 빈일헌을 살펴본다. <외교관으로 성장하다>에서는 역관을 양성하는 외국어 교육 기관으로서의 사역원(司譯院)과 관련한 외국어 학습서 및 조선시대 역과(譯科) 합격자 일람인 <역과방목(譯科榜目)>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역관 열전>에서는 조선시대 주요 역관들의 이야기를 주제별로 조명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보물로 지정된 <경진년 연행도첩(庚辰年 燕行圖帖)>, <일본여도(日本輿圖)>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 궁중현판> 등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유물 등이 출품되어 주목할 만하다.
[글: 김지현]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汪璨, 李正)
인민망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0 / 0
[카드뉴스] 中 1분기 취업자 수 297만명…고용시장 ‘활기’
[도표] 데이터로 살펴본 중국 경제…소비 회복세 뚜렷
‘쾌조의 스타트’...숫자로 살펴보는 中 1분기 경제 성적표
中, 1분기 해외무역 수출입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
[봄꽃놀이 명소 추천] 인기 지역 TOP10
[도표] 中 2023년 주요 발전 기대 목표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 中 전국 양회란 어떤 회의인가?
中, 1월 실제사용 외자액 1276억 9000억 위안…전년比 14.5% 증가
[카드뉴스] 지난해 中-RCEP 기타 회원국 간 무역액 12조 9500억 위안
[도표] 중국경제 ‘녹색함량’ 뚜렷하게 상승
[카드뉴스] 中, 2022년 풍력∙태양광 발전량 1조kWh 첫 돌파
[카드뉴스] 연간 3% 성장, 중국 GDP 121조 위안 돌파!
[카드뉴스] 中, 2022년 CPI 전년비 2% ↑
[카드뉴스] 2022년 중국 대외무역 규모 역대 최고치 경신
[카드뉴스] 2022년 中 운전자 수 5억 200만 명
2022년 올해의 간추린 중국 뉴스 키워드
中韓 수교 30년의 과거와 현재
숫자로 읽는 신시대 중·아랍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