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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량이 인터넷 플랫폼에서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을 영어로 소개하고 있다. [사진 출처: 인민망 영상 캡처] |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6일] “Catch the beauty of the soul on this land.” 최근 인터넷 플랫폼에서 “80허우” 젊은이 마량(馬亮)은 세련된 영어로 중국 서북쪽의 한 작은 농촌에서 발생한 거대한 변화를 소개하고 있는데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시안(西安)외국어대 영문과를 졸업한 마량은 한때 방황하기도 했다. 교사 생활을 한 적도 있고 국가 기관에 들어가 일도 하는 등 돌고 돌다가 2019년 우연한 기회에 미디어 업계에서 일하게 되면서 자신의 인생에서 새로운 무대를 찾았다고 느꼈다.
마량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났어요. 예전에는 학업과 직장 때문에 산간 지역에서 나와 여러 해 도시에서 생활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시골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훗날 의연히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고향으로 돌아온 후 주변의 많은 친구들이 반대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렵사리 산에서 빠져나갔는데 왜 돌아오느냐”, “산속으로 돌아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건 재능을 썩히는 게 아니냐”, “영어를 전공했는데 언어환경이 받쳐주지 않는 농촌으로 돌아오는 건 전공을 헛공부한 꼴이 되잖아” 등등 말이 많았다. 마량은 웃으면서 그런 말을 들으니 “정말 마음이 아팠다”면서도 그런 말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귀담아 들으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더욱 분명하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세상은 넓고 재능을 발휘할 여지는 많다”가 마량의 유일한 대답이었다.
고향에 일어난 변화를 직접 보고 느끼면서 자신에게는 고향에서 일어난 모든 것을 기록하고 들려줄 의무와 책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전공을 살려 친구와 함께 인터넷 플랫폼에서 짧은 동영상(숏폼)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4회 방송 직후 동영상 플랫폼에서 조회수 100만 회를 기록했다.
“우리가 고등교육을 받은 목적은 더 나은 고향을 만들기 위해서라는 말 그대로네요, 산속의 ‘씨앗’들이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흙을 뚫고 나와 ‘환경’을 보호하기 시작했네요.”
“너무너무 소박한 시골 정경에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중국 농촌 생활을 전 세계에 보여주네요, 응원합니다.”
인터넷 플랫폼에서 네티즌들의 호평이 쇄도하면서 마량은 고향에서 계속 창작하는 것에 대해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다.
“트래픽의 노예가 아니라 창작 콘텐츠에 향토색을 입혀 일반인들이 가진 참됨과 착함,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고향에 돌아서서 이 일을 하게 된 취지입니다.” 마량은 몇 분간의 콘텐츠를 통해 사람들이 창작 동영상의 리얼리즘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오래가고 생명력 있는 힘을 바깥 세상에 전달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량의 부모님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마량은 “귀가하면 어머니가 밥을 하면서 영어책을 읽어달라고 하세요. 전혀 알아듣지 못하시면서도요. 하지만 어머니는 매일 연습하라고 격려해 주셨어요. 아버지는 언변이 뛰어나진 않지만 항상 ‘농촌이 너의 뿌리라는 것을 잊지 말고 고향을 위해 기여할 방법을 생각하라’고 가르치셨어요”라고 말했다.
부모님의 가르침은 마량에게 큰 자극제가 됐다.
요즘 산촌이 많이 변하면서 고향에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중국 전역의 네티즌들은 산촌에 일어난 상전벽해의 변화를 보면서 마량의 고향과 닝샤(寧夏)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깨닫고 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 (Web editor: 李美玉, 吴三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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