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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3월24일 

제11차 중일한 외교장관 회의 도쿄서 개최 (2)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5:12, March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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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차 중일한 외교장관 회의 도쿄서 개최
[사진 출처: 외교부 웹사이트]

[인민망 한국어판 3월 24일] 왕이(王毅) 중공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 조태열 한국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도쿄에서 열린 제11차 중일한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왕 부장은 회의에서 “중일한 협력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기초가 가장 깊고 메커니즘화 수준이 가장 높으며 발전 잠재력이 가장 큰 협력 틀 중의 하나”라면서 “3국 협력은 지난 20여 년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어 3국 국민과 각자의 발전에 혜택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안정과 경제 통합 프로세스도 촉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3국의 공동 노력으로 제9차 중일한 정상회의에서 확정한 ‘6대 중점 분야’ 협력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라며 “사실이 증명하듯이 중일한 협력이 실질적일수록 3국이 위험을 막아내는 능력이 강해지고, 발전을 촉진하는 기초가 견고해지며, 국민의 이해도와 친밀도를 증진하는 것도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유엔 창립 80주년이자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이다. 역사를 진심으로 반성해야 미래를 확실히 열 수 있다. 3국은 ‘역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지향한다’라는 공통 인식을 되새기고 협력 초심을 지켜 중일한 협력이 ‘1+1+1>3’의 역할을 하도록 추진하고 3국, 지역 및 세계에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바람이 불고 비가 오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며, 비바람에도 굴하지 않는 것은 마음가짐이다. 3국 협력이 안정적으로 오래 지속되려면 양자 관계와 상호 촉진하고 선순환을 이뤄야 한다. 특히 서로의 핵심 이익을 존중하고, 갈등과 이견을 잘 관리∙통제하며, 양호하고 안정적인 양자 관계를 수호하는 기초 위에서 끊임없이 공통 인식을 축적하고 모멘텀을 육성하며, 협력을 심화하고 수준을 높여야 한다. 중국은 일본∙한국과 함께 새로운 상황에서 중일한 협력을 질적으로 높이고 업그레이드시켜 더욱 성숙하고 더욱 안정적이며 더욱 회복력이 있도록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첫째, 경제∙무역 협력을 심화하고 ‘바닥짐’(배의 바닥에 싣는 중량물로 균형추 구실을 함)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중일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조속히 재개하고 조속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며, 상호 무역 투자를 확대하고, 중일한 수출 통제 대화 메커니즘을 구축하며, 생산망과 공급망의 안정성과 원활함을 수호해야 한다.

둘째, 과학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새로운 모멘텀을 자극해야 한다. 개방 협력 원칙에 따라 혁신 기회를 공유하고 새로운 질적 생산력이 3국의 고품질 발전에 힘을 더 잘 실어주도록 해야 한다. 중일한 디지털 경제 협력 대화 메커니즘을 구축해야 한다. 일본과 한국이 중국이 준비 중인 중일한 혁신협력센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

셋째, 인문교류를 확대하고 여론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한다. 2030년까지 4000만 명(연인원 기준)의 상호 방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2025~2026년 중일한 문화 교류의 해를 잘 개최하며,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캠퍼스 아시아(CAMPUS Asia∙Collective Action for Mobility Program of University Students in Asia)’ 브랜드 구축을 지속해 동아시아의 우수한 전통 문화를 널리 알리고 국민들의 이해와 친밀도를 증진해야 한다.

넷째, 공동의 도전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해야 한다. 건강한 고령화, 의료 보건, 신재생 에너지, 녹색 발전, 생태 환경 보호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 재해 관리, 경찰 업무, 대테러 협력을 강화하고 비전통적 안보 도전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

왕 부장은 “현재 100년의 변화 국면이 가속화되고 있고 세계 경제 성장이 부진하고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되며 개방 지수가 끊임없이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일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국가이자 글로벌 주요국으로서 개방형 경제의 큰 방향을 견지하고 자유무역의 기치를 함께 높이 들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간 무역체제를 확고히 수호하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비차별적인 국제 경제 환경을 조성하며, 포용적인 경제 세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협력 발전을 적극적으로 이끌고, 아세안 공동체 건설을 함께 지원하며, 더 많은 ‘중일한 플러스(+)’ 협력 프로젝트를 만들어 3국 협력의 생기와 활력으로 동아시아 협력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 공동∙종합∙협력∙지속 가능한 새로운 안보관을 실천해 지역의 평화와 세계 안정을 함께 수호해야 한다. 신의를 중시하고 약속을 지키는 동양 전통을 드높이고 독립 자주와 단결 자강을 견지해 아시아의 운명을 자신의 손에 쥐어야 한다”고 밝혔다.

3국 외교장관은 중일한 협력 및 지역∙국제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제10차 중일한 정상회의를 위한 준비를 했다. 또한 중일한 협력 추세를 함께 잘 수호하고 ‘중일한 향후 10년 협력 비전’을 중심으로 ‘6대 중점 분야’ 실무 협력을 전면적이고 균형 있게 추진하며, 연속성을 유지하는 기초 위에서 새로운 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인문 교류를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하며, 3국 각 분야에서 끊임없이 실무 협력의 내실을 채우고 풍부하게 함으로써 3국 국민과 지역에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새로운 성과를 거두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외교부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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