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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08월25일 

유엔 창설의 초심을 잊지 말자

인민망 한국어판 kr@people.cn
12:20, August 25, 2025

[인민망 한국어판 8월 25일] 제2차 세계대전(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은 1930~40년대 반파시스트 동맹국과 전 세계 반파시스트 국가들이 독일, 일본, 파시스트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한 추축국과 그 부속국의 침략에 대항해 싸운 정의로운 전쟁이다. 유엔(UN)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큰 승리를 거둔 것을 토대로 설립됐다. 유엔은 반파시스트 동맹국의 공동 승리의 결실이며, 전후 평화 유지와 국제 질서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승전국 중 하나인 중국은 유엔의 준비부터 설립까지의 전 과정에 참여했다.

중국은 1942년 1월 워싱턴에서 미국∙소련∙영국이 주도하는 26개 반파시스트 국가들과 ‘연합국 선언’(Declaration by United Nations)에 서명함으로써 세계 반파시스트 통일 전선 구축을 추진했다. 중국은 1943년 10월 모스크바에서 미국∙소련∙영국과 ‘4개국 선언’에 서명하고 국제 평화와 안보 수호를 위한 ‘보편적 국제기구’(유엔) 설립을 공동 주창했다. 중국은 최초 서명국으로서 선언의 서명을 추진했다. 1943년 11월 중국은 미국∙영국과 카이로회담을 열었다. 이 회의에서 채택된 ‘카이로 선언’은 이후의 ‘포츠담 선언’과 함께 전후 국제 질서의 법리적 초석을 이루었다. 1944년 8~10월 중국은 미국∙소련∙영국과 워싱턴 덤바턴 오크스(Dumbarton Oaks)에서 회의를 열어 설립 준비 중인 국제기구를 유엔으로 명명하고 유엔 헌장의 기본 윤곽을 계획했다. 1945년 2월 얄타회담에서 유엔의 기본 틀이 마련됐고 중국은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이 됐다. 중국 대표단은 1945년 4월부터 6월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유엔헌장 제정 회의에 참가했고 헌장에 서명했다. 그해 10월 유엔이 공식 출범했다.

중국은 자국의 역사∙문화 전통과 발전 실천을 접목해 중국 특색을 띤 많은 이념과 방안을 기여했다. 예를 들어, 중국은 약소국의 권리를 지키고 내정 간섭에 반대하는 것을 견지한다. 중국이 제안한 평화 공존 5원칙은 유엔 헌장의 목적을 실천하는 ‘실천 지침서’이다. 이는 국제 분쟁 처리를 위한 구체적인 규범을 제시하고 국제 관계의 민주화 프로세스를 촉진했다. 더 깊은 의미에서 중국의 가입으로 유엔은 더욱 광범성과 대표성을 지니게 돼 세계적인 비식민화와 현대화 프로세스를 강력하게 촉진하고 있다.

중국은 끊임없이 자국의 행동으로 유엔 헌장의 내용을 풍부하게 하면서 유엔 중심의 국제 체제를 유지하고 일방주의와 패권 질서에 반대할 것을 주장해 왔다. 예를 들어, 세계 평화와 안보 수호 측면에서 중국은 전 세계 30개 평화유지 임무에 5만 명(연인원 기준) 이상의 평화유지군을 파견했다. 중국은 항상 분쟁의 정치적 해결과 평등한 대화를 주창하고, 안보리를 우회한 무력 사용이나 일방적인 제재 시행에 반대해 왔다. 중국이 제안한 ‘일대일로’ 구상과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 이념이 유엔 총회 결의안에 포함돼 172개 국가와 국제 기구의 상호 연결 플랫폼 및 ‘글로벌 거버넌스 난제 해결의 핵심 경로’가 된 것은 특기할 만하다. 남남 협력을 추진하는 측면에서 중국이 설립한 특별 기금은 60여 개국의 3000만 명 이상에게 혜택을 주었으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신개발은행(NDB) 등은 많은 개발도상국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제공하고 지역의 번영과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글로벌 기후변화 거버넌스 측면에서 중국은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정점을 찍고 2060년 이전에 탄소 중립을 달성하며 ‘파리 협정’을 시행해 세계 녹색 전환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빈곤퇴치 측면에서 중국은 유엔 밀레니엄개발목표(MDGs)를 가장 먼저 달성했고, 유엔 2030 지속가능발전 의제의 빈곤퇴치 목표를 10년 앞당겨 달성했다. 전 세계 빈곤퇴치에 대한 중국의 기여도는 70%를 넘는다. 중국이 유엔 회비와 평화유지활동(PKO) 분담금을 두 번째로 많이 내는 국가라는 점은 특기할 만하다. ‘중국-유엔 평화발전기금’은 180개에 가까운 프로젝트를 실시해 100여 개국에 혜택을 주고 세계 평화와 발전을 수호하고 있다.

지난 80년간 요동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치른 반파시스트 동방 주전장(主戰場∙주된 전쟁터)에서 ‘유엔 헌장’의 최초 서명국이 된 것까지, 약소국을 위해 민족자결권을 쟁취한 것에서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전면적으로 지원한 것까지, ‘제로섬 게임’을 깨고 지역 갈등 완화를 위해 노력한 것에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이행해 전후 질서를 수호한 것에 이르기까지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 중국은 항상 초심을 잊지 않고 세계 평화를 수호하고, 공동 발전을 촉진하며,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는 측면에서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중국식 현대화로 글로벌 공동 번영에 힘을 실어주고, 변화와 혼란이 얽힌 세계에 확실성을 불어넣으며, 인류의 평화와 진보, 세계 발전에 지혜와 힘을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자료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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